질병관리본부장, UN 총회 고위급회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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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2011-09-19 14:50
서울--(뉴스와이어)--질병관리본부장(전병율)은 9.19(월) ‘만성질환 관련 UN 총회 고위급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에 관한 우리 정부의 정책 의지와 제도 현황을 설명하고 앞으로 만성질환 대응을 위한 국제 사회의 공동 노력에 적극 동참할 뜻을 밝혔다.

먼저, 전 본부장은 지난 3월 서울에서 개최한 서태평양지역회의에서 채택한 ‘서울선언문’에서 흡연, 과도한 음주,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 운동 부족 등 만성질환 위험요소의 국가적 차원의 대응을 약속하고, 1차 의료에 기반한 보건의료체계를 강화하며, 인적·재정적 자원의 확대를 촉구했음을 밝히고, 이어 우리나라의 담배 가격 인상 등 적극적인 금연 정책을 통해 2010년 성인 남성흡연율이 약 18%p(2004년 대비) 정도 감소하였음을 소개하고 , 2012년 WHO 담배규제협약 당사국 총회 유치, 건강관리서비스 법제화 추진 등 흡연율 감소와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 체계 마련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설명하였다.

또한, 만성질환이 보건차원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경제·환경 등에 걸친 복합적인 과제로 범정부적인 대응과 시민사회의 참여가 필수적임을 강조하면서, UN이 만성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노력에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UN은 만성질환을 정치, 경제, 사회 등에 걸친 복합적인 과제로 인식하고 범 정부적이고 국제적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인식하였다.

UN은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전 세계 사망자의 63%를 차지하고 향후 10년간 15%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번 UN 총회 고위급회의 주제를 ‘만성질환의 예방과 관리’로 정하고 UN 192개 회원국 수석대표 및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대표가 참석하여 만성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국가역량 강화 및 국제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UN 총회 고위급회의에서 보건문제에 대해 논의한 것은 2011년 6월 HIV/AIDS를 다룬 이래 두 번째로, 해당 회의로 HIV/AIDS 예방과 치료를 위해 국제 공조를 이뤄냈던 것과 같이 이번 회의를 통해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국제 협력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 만성비감염성질환(NCD)이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이유

NCD는 전세계 사망원인의 63%를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그러나, NCD 중 심장질환, 뇌졸중, 2형 당뇨병 등의 경우 생활행태 개선을 통하여 조기사망의 80%가 예방 가능한 실정임.

NCD로 인한 사망의 80%이상은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빈곤과 경제발전 저해의 주요 원인임

NCD는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광범위하고 복잡하여 국제적인 공동대응과 보건분야를 넘어서는 사회 제분야의 협력과 관심이 필요
- WHO는 2000년 5월 총회 결의안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NCD에 대하여 관심을 기울여 왔으며,
- 2010년 5월 UN총회에서 만성비감염성질환에 대한 예방관리를 결의안으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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