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 운영지원을 호소하는 학부모 기자회견 실시

2011-09-23 09:17
서울--(뉴스와이어)--‘우리 아이가 다니는 지역아동센터가 우리는 필요합니다!’

9월 22일(목) 오후 5시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우리 아이가 다니는 지역아동센터가 우리는 필요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들고 신규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아동센터 운영지원을 호소하는 학부모 기자회견이 있었다.

2012년 지역아동센터 운영비 예산이 동결되면 현재 운영비를 지원받지 못하는 5백여개 지역아동센터가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듣고 운영비 미지원 기관에 아이들을 보내는 학부모들이 운영지원을 호소하기 위해 나섰다.

먼저 발언에 나선 김현미 씨는 “작년부터 아이를 보내고 있는데, 사고로 아빠를 잃고 힘들 때 지역아동센터를 알게 되어 많은 위로와 도움을 받았는데, 나라에서 지원을 받는 줄 알았는데 아무런 지원이 없다고 해서 후원도 못하고 죄송한 마음에 이 자리에 나왔다”는 말과 함께 “지역아동센터에는 마음이 아픈 아이들이 많은데, 그렇게 필요한 것을 많이 해주고 있어서 지역아동센터가 없다면 개인적으로 그런 것들을 감당할 수가 없는데, 지원을 받지 못해 문을 닫으면 어쩔지 모르겠다”며 발언하는 내내 눈물을 흘렸다.

이어 지역아동센터에 손주가 다니고 있다며 발언에 나선 할머니들은 “아들며느리 없이 손자 키우며 학원도 못 보내고 센터만 보내는데 여기 안가면 길거리에서 나쁜짓만 하게 생겼다”이라며 “복지로 다 해주는 알았는데 아니라고 해서, 없어지면 안되니까 정신없이 나왔다”고 지원을 호소하였다.

학부모들은 호소문을 통해 “이제야 겨우 아이들 걱정에서 한시름 덜었는데, 아이들에게 다시 혼자서 찬밥으로 저녁을 때우라고 할 수는 없다”며 모두가 소중하고 귀한 아이들, 다만 어려운 부모를 만나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이니 좀더 나라에서 관심을 기울여 최소한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아동센터를 그만두는 일이 없도록 지원해달라고 호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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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개요
사단법인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온프렌즈)는 2003년 3월 지역사회 안에서 보호와 양육을 필요로 하는 아동에게 통합교육 및 복지활동을 제공한다. 전국의 비영리 지역아동센터들이 더 나은 아동의 발달과 권리의 보장을 위해 기관간의 정보교류와 연대활동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설립된 협의회로 2006년 보건복지부로부터 법인인가를 받았다. 전국 16개 시도지부와 2,000여 지역아동센터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이다.

웹사이트: http://www.kacc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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