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수도 개경과 동아시아의 도성문화’ 국제학술 심포지엄 개최
이번 국제학술 심포지엄은 남북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차에 걸쳐 추진된 ‘개성 고려궁성 남북공동 발굴조사’의 성과를 바탕으로 고려 500년 도읍지 개경과 동아시아의 중세 도성문화를 재조명하고자 마련하였다.
학술 심포지엄은 고려궁성 발굴조사의 성과 소개를 비롯한 고려도성·발해도성의 도시구조 복원을 주제로 하는 국내 연구자들의 발표 4편이 있을 예정이다. 이러한 조사 성과에 대한 비교연구를 위해 동시기 동아시아의 도성인 북송(北宋) 동경(東京), 요(遼) 상경(上京), 원(元) 상도(上都) 및 일본 헤이안쿄(平安京) 등에 대한 국외연구자들의 주제발표 4편으로 이루어진다.
발표주제 중 고려도성에 대한 연구는 도성과 주변지역에 대한 지배구조의 변화가 개경의 도시적 발전과 어떠한 관계를 가지면서 변화되었는지 확인하고 있다. 또한 요(遼) 도성에 대한 연구는 상경(上京)을 중심으로 하여 도성유형, 형태 및 구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후 진행되는 종합토론에서는 지금까지 이루어진 중세 동아시아 도성문화의 연구 성과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고려도성에 대한 보존과 조사연구 방안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가 이루어질 것이다.
이번 국제학술심포지엄의 개최를 통해 얻어진 성과는 앞으로 계속 이어질 고려도성과 고려궁성의 조사연구와 보존사업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남북간 문화·역사교류의 장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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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9일 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