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극단 갯돌 상임연출 손재오, 민족극계 최고 권위 ‘민족광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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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갯돌
2011-09-27 16:07
목포--(뉴스와이어)--목포의 극단 갯돌 상임연출 손재오 씨(48)가 지난 9월 25일 (사)한국민족극운동협회에서 주최한 제24회 전국민족극한마당이 펼쳐지는 경기도 안산에서 1년에 한번 광대들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상인 ‘민족광대상’을 수상했다. ‘민족광대상’은 개인의 예술적 성과와 함께 소속극단의 기여도, 민족극운동의 공헌도 등을 아우르는,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의미에서 주어지는 최고의 권위 있는 상이다.

(사)한국민족극운동협회는 “손재오 연출가는 27년 동안 패기와 열정으로 예술혼을 불태웠고, 우리문화를 기반으로 작품의 실험적 시도와 재해석하는 능력이 뛰어나 민족극의 예술적 성과를 한층 더 상승시켰고, 우리문화의 세계진출은 물론 지역의 역사문화에 대한 끊임없는 소재발굴을 통해 작품으로 승화시켜 지역문화운동에 파급을 가시화 했고, 지역의 건강한 축제정착을 위한 활로모색 등 민족극운동과 지역문화예술운동에 헌신한 공로가 크게 인정 된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손재오 씨는 지난 1984년 예술문화운동에 입문하여 올해로 27년째 활동을 해오고 있다. 손 씨는 연출, 배우, 극작 등의 다재다능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광주광역시에서 제작한 광주5.18을 소재로 다룬 총체극 ‘자스민 광주’에서 총연출을 맡아 세계적인 공연축제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하여 평론기관인 베이비 브르드웨이로부터 5스타에 선정되어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적 조명과 인류의 영적 연결 관계를 잘 표현한 뛰어난 작품”이라는 최고의 평가를 받아 세계무대에서 그 위력을 과시한 바 있다.

손 씨의 작품으로는 뮤지컬 <사랑일레라>, <난영>, 총체극 <자스민 광주>, <5.18광주민중항쟁 전야제>, <6월민주항쟁 전야제>, <문순득표류기>, <민권운동가 김이수> 등을 연출했다. 갯돌의 레퍼토리 작품으로 <남도천지밥>, <품바품바>, <추자씨 어디가세요>, <소금>, <김치타악퍼포먼스> 등을 연출했고, 축제개막연출작으로는 <문화의 달 기념식>,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제주들불축제>, <영암왕인문화축제>, <완도장보고축제>등을 연출했다. 특히 <품바품바>, <남도천지밥> 등으로 캐나다, 일본, 베트남, 중국 등지에 초청되어 세계무대에서 감동을 전한 바 있다.

손 씨는 연출뿐만 아니라 배우, 극작에도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동학혁명을 다룬 마당극 <칼노래 칼춤>과 오월항쟁을 다룬 마당극 <일어서는 사람들>에서 주인공을 맡아 ‘겉웃음 속울음’의 한국적 연기미학을 창출한 이 시대 최고의 광대로 주목한다는 찬사를 평론가들로부터 받아냈다.

1985년 <품바품바>를 시작으로 <음메야>, <어머니의 땅>, <칼노래칼춤>, <천지굿>, <아이엠서스티>, <일어서는 사람들> 등에서 진정성 있는 내면연기는 물론 투박한 전라도 사투리를 구성지게 하여 웃음광대의 달인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어왔고, 극작으로 <달성동문씨네>, <남도천지밥>, <품바품바>, <난영>, <뻘소리>, <김치의 일생> 등 마당극 대본작가로서도 뛰어난 상상력과 재치있는 필치로 작품을 과시하기도 했다.

손 씨는 부산대 예술문화영상매체 대학원에서 미학을 전공했으며 동대학원 박사를 수료했다. 1984년 서울극단하나에 처음으로 연극에 입문했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1985년 갯돌에 입단, 현재 극단 갯돌 상임연출과 목포마당페스티벌 예술감독을 맡고 있으며 부산대 예술문화영상학과에 출강하고 있다.

한편, 손 씨의 수상에 대해 극단갯돌(대표 문관수)은 “손재오 연출가의 영예로운 수상은 27년의 외길을 지키고 가꾸어 온 예술가로서의 개인적인 삶과 동시에 갯돌30년의 역사적 성과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자 갯돌30주년을 맞이하는 최고의 성과물”이라고 전했다.

손재오 연출가 프로필

- 부산대학교 대학원 예술학(미학전공) 석사 졸
- 부산대학교 대학원 예술학(미학전공) 박사수료
- 극단갯돌 상임연출
- 목포마당페스티벌 예술감독
- 부산대 예술문화영상학과 외래교수
- 국민대 연극영화학과 외래교수
- 서원대 연극영화학과 외래교수
- (사)민족미학연구소 회원
- 창작탈춤패 지기금지 회원

연출작

- 총체극
<자스민 광주>,<5.18광주민중항쟁 전야제>, <6월민주항쟁 전야제>, <문순득표류기>, <민권운동가 김이수>, <역사의거리공연여행> 등 다수
- 마당극
<추자씨어디가세요>, <심청>, <수달장군>, <소금>, <어머니의 땅>, <새날이올때까지>, <뻘소리>, <나비,까망이>, <남도천지밥>, <완도人> 등 다수
- 연극
<폭풍의 언덕>, <품바>, <아리랑>, <불감증>, <달성동문씨네>, <병신난장>, <오월의 신부> 등 다수
- 뮤지컬
<사랑일레라>, <아빠의 청춘>, <난영>, <목포의 눈물> 등 다수
- 퍼포먼스
<도깨비난장>, <김치의 일생>, <다시6월에>, <수제천>, <해원상생굿>, <노무현대통령서거 추모퍼포먼스>, <김대중대통령서거 추모퍼포먼스>, <띠배띄우기>, <염부의 노래> 등 다수

출연작

- 마당극
<음메야>, <건지세우리혼을>, <살아온이야기>, <어머니의 땅>, <우리들의 둥지를찾아서>, <새날이올때까지>, <칼노래칼춤>, <일어서는사람들>, <암행어사>, <녹수청산>, <암태도>, <천지굿>, <품바품바>등 다수
- 연극
<폭풍의 언덕>, <품바>, <우리읍네>, <만선>, <불감증>, <달성동문씨네>, <암행어사>, <아이엠 서스티> 등 다수

극작- <우리들의둥지를찾아서>, <달성동문씨네>, <암행어사>, <목포의 눈물>, <역사의거리>, <뻘소리>, <난영>, <남도천지밥> 등 다수 극작

주요경력

-2011 총체극 자스민 광주 총연출
-2010 문화의 달 개막 총연출
-2009 제주들불축제 개막연출
-2008 영호남 못난이 소리/춤 큰잔치 연출
-2007 디자인비엔날레 개막식 연출
-2005 디자인비엔날레 전야제 연출
-<칼노래칼춤> 전국순회공연 (서울,부산,광주,마산,공주,정읍,과천)
-<일어서는 사람들> 일본공연(야마구찌, 동경, 오사카, 규슈, 교토, 나고야, 히로시마)

수상경력

- 2012 (사)한국민족극운동협회 주관 ‘민족광대상’ 수상
- 2011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자스민 광주’ Broad Way 5스타 선정
- 2006 국민대학교 Best Teacher상 수상

특기사항

- 러시아 연극대학 연수
- 배우수업수료(기티스공연예술대학 레베르토프 교수)
- 봉산탈춤 채희완 선생 사사
- 판소리 ‘심청가’, ‘흥보가’ 김순자 선생 사사
- 4.8만세운동재현굿 총연출
- 삼학도장승굿 총연출,
- 과천세계마당극제 거리굿 연출
- 전국문예대학 강사
- 민족극학교 강사
-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특강 강사
- 장보고축제 개막공연 연출
- 왕인문화축제 개막공연 연출
- 연꽃축제 개막공연 연출
- 낙안읍성축제 개막연출
- 마당극30주년 연출
- 삼학도 대동 장승굿 연출
- 천지굿 연출
- 광주전남혁신도시건설 상생퍼포먼스 연출
- 이난영추모행사 기획

해외공연

-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참가공연
- 일본벳부시,구라시케시 초청공연
- 캐나다 벤쿠버, 치헤일리스, 밴프, 윈드송, 켈로우나 등 6개지역 초청공연
- 중국 도문, 용정, 연길, 대련 순회공연
- 일본 야마구찌 아시아연극제 참가공연
- 일본 도쿄, 히로시마, 오사카, 교토, 나고야, 키타쿠슈 초청공연
- 베트남 호치민시 초청공연
- 중국 동북 3성(용정, 훈춘, 백두산) 전통예술 순회공연

극단갯돌 개요
극단갯돌은 1981년 창단한 전라남도 지정 전문 예술단체다. 문관수 대표 외 16여 명의 젊은 문화 일꾼이 패기와 실험 정신으로 우리 연극 찾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전라도 마당극을 비롯해 노래극, 연극, 뮤지컬, 아동극, 청소년극 등 여러 형식과 시대를 날카롭게 비판하는 시대 정신으로 환경, 통일, 역사, 교육 등의 문제를 다룬 작품을 전통적 민족정서를 바탕으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getdol.com

연락처

극단갯돌 기획실
실장 안영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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