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와 ‘청보리’ 섞어심기 권장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은 올해 잦은 비와 추위 등 이상기후로 월동 사료작물의 작황이 예년만 못한 것으로 예상되어, 습해에 강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에 가뭄에 강한 청보리를 섞어 심어 월동 사료작물의 재배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파종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파종방법은 먼저 청보리를 파종하고 복토 후 미스터기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파종한 다음 진압작업으로 마무리하면 된다.

이 때 파종량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20kg/ha에 청보리를 120∼150kg/ha 파종하면 된다.

그리고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꼭 조생종을 파종해야만 하며, 만생종을 파종하게 되면 청보리보다 숙기가 늦어 생육이 불량해 혼파효과가 없게 된다.

충남 서천군 기산면 내남마을(다우리 영농조합법인)은 2007년부터 농촌진흥청 초지사료과와 서천군 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도로 130ha의 대면적에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와 청보리를 혼파 재배했다.

그 결과, 수량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와 청보리를 섞어 심었을 경우 곤포 사일리지 기준 4천톤으로, 청보리만 심었을 때의 3천 3백톤 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농촌진흥청 초지사료과 임영철 과장은 “올해도 가뭄과 비가 자주 내리는 이상기후가 예상되어,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와 청보리를 섞어 재배하면 서로간의 단점을 잘 보완해 재배의 안전성을 높여주면서 수량도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신기술이 영농현장에서 좋은 성적을 내 실제 강소농 육성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초지사료과
김원호 연구관
041-580-6747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