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편의점 트렌드는 실속
커피 시장도 편의점이 대세
편의점 커피 시장은 매년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난 2010년 훼미리마트에서 커피 전체 매출은 2008년과 비교했을때 3년만에 무려 8배나 신장했다. 고물가 시대에 전문점 브랜드 커피 대신 저렴한 편의점 커피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1000원대 냉원팩 아이스커피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대비 무려 200%나 매출이 신장하는 등 커피 시장이 무섭게 성장하면서 그야말로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훼미리마트는 올해 커피 전체 매출이 지난해 대비 두배가 신장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보광훼미리마트는 올 여름 편의점 커피 시장을 강타한 아이스커피의 성공에 힘입어 1000원대 즉석 원두커피를 강화 운영한다. 지난 12월부터 도입한 ‘에스프레소’(웅진BABA) 원두커피가 반응이 좋아 올 겨울 대표적인 히트상품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현재 1,300여 점포에 설치된‘에스프레소’머신을 2,000점까지 늘릴 계획이다. 주로 직장인들과 학생들이 많은 오피스가와 학원가 위주로 설치해 부담 없는 가격에 원두커피를 제공해 전문점으로 향하는 고객들의 발걸음을 돌리게 할 예정이다.
‘에스프레소 커피’는 원두커피뿐 아니라 카페라떼와 카푸치노까지 제공해 다양한 기호를 맞추고 커피 머신 코디를 운영해 정기적인 위생 관리를 실시함으로써 전문점 못지 않은 품질 관리를 통해 올해 상반기대비 5배 매출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편의점 도시락, 한끼 식사로 정착시킨다
편의점의 대표 먹거리로 자리잡은 도시락은 다양한 종류와 저렴한 가격으로 올 하반기에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훼미리마트는 도시락의 맛과 식감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상품을 선보여 서민들의 한끼 식사로 완전히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다.
먼저 갓 지은 밥맛을 살리기 위해 업계 최초로 ‘숨 쉬는 도시락 용기’를 개발해 9월부터 일부 도시락에 적용하고 있다. 특수 기술을 적용해 기존의 도시락 용기의 덮개를 열고 렌지업을 해야하는 불편함을 개선했으며 열을 보다 골고루 전달하고 수분 손실이 적기 때문에 뚜껑을 덮고 데웠을 때 더욱 밥 맛이 좋다. 뿐만 아니라 친환경 소재의 도시락 용기도 지속 개발해 환경보호에도 일조 나갈 예정이다.
메뉴도 다양화 한다. 지금까지 편의점 도시락은 소불고기, 제육도시락 등 한식요리가 대표적인 인기를 끌었다. 훼미리마트는 올 하반기에 한식뿐만 아니라 중식, 일식, 양식까지 다양한 컨셉의 신메뉴를 출시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중화요리 도시락, 비프스테이크 도시락 등은 곧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일본의 대표적인 덮밥 요리도 도시락으로 개발하고 있다.
겨울철 대표적인 서민간식, 오뎅 출시
추운 겨울이면 생각나는 대표적 간식. 따끈한 오뎅국물을 편의점에서 맛볼 수 있다. 보광훼미리마트는 오뎅을 매장에서 직접 운영한다. 올 겨울 경기가 안 좋은 만큼 고급 먹거리에 대한 지출은 줄이고 대신 저렴하면서도 따뜻한 먹거리들을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훼미리마트 오뎅은 추운 겨울 찬바람 맞으며 서서 먹을 필요 없이 따뜻한 편의점에 앉아 편하게 즐길 수 있어 지난해부터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오뎅 설치 점포를 1500여점까지 확대 할 계획이며 꼬치오뎅, 유부주머니, 모둠꼬치 등 총 9종의 다양한 상품을 운영한다.
보광훼미리마트 관계자는 “계속되는 경기 상황 악화로 인해 올 겨울에도 보다 저렴하면서도 품질 좋은 편의점 먹거리들이 전성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컨셉의 실속형 먹거리를 선보여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가겠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bgfret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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