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사편찬위원회, ‘도심 속의 인문학 산책’ 강좌 운영
‘도심 속의 인문학 산책’은 역사뿐만 아니라 문학, 철학, 미술사, 과학사의 시각에서 인문학을 통찰함으로써 시민들과 학자들이 자유롭게 논의하고 토론하는 ‘즐기는 인문학’ 강좌이다.
5월 25일에 조광 고려대 한국사학과 명예교수의 ‘한국문화의 인문학적 성찰’이라는 주제로 강의가 시작되어 이민홍 성균관대 한문학과 명예교수의 ‘오행사유의 전개와 실상’, 정재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의 ‘독도, 그 역사적 사실과 현실’, 정재서 이화여대 중문과 교수의 ‘동양신화의 특성과 문화적 의의’ 강의가 이루어져 수강생들의 많은 호응과 칭찬은 물론 인문학이 가진 매력과 그 가치를 시민들이 다시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인문학강좌는 9월 28일(수) 조동일 서울대 국문학과 명예교수의 강의를 시작으로 12월 7일(수) 제10강까지 매달 둘째·넷째 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송파구 방이동의 한성백제박물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한국문학계의 대표적인 국문학자인 조동일 서울대 명예교수는 ‘고전시가문학에 나타난 서울’이라는 주제로 9월 28일(수) 강의한다. 그의 저서 <한국문학통사>는 한국문학의 흐름과 궤적을 정리한 대표적인 저서인데, 이번 강의에서는 서울을 읊은 고전시가(古典詩歌)를 통해 우리 고전의 아름다움과 해학, 그리고 그 속에서 서울의 모습을 살펴볼 것이다.
10월 12일(수) 제6강은 겸재 정선 연구의 일인자인 최완수 간송미술관 연구실장의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이다. 그간 다양한 저서를 통해 겸재 정선뿐만 아니라 우리 미술의 아름다움을 전파한 최완수 선생님은 이번 강의를 통해 정선의 그림에 보이는 진경산수화의 진미를 강의할 예정이다.
10월 26일 제7강은 서울대 동양사학과 명예교수이자, 전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이었던 김용덕 광주과학기술원 GIST대학 석좌교수의 ‘동아시아에서의 한국과 일본’이다. 일본사의 권위자인 김용덕 석좌교수는 그간의 연구성과와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그리고 일본의 역사를 예리한 시각으로 바라볼 것이다.
11월 9일 제8강은 과학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이종호 박사의 ‘과학으로 보는 한국사’이다. 건축공학박사인 이종호 박사는 이번 강의에서 고대 역사서인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나타난 과학기술과 그 원리를 역사적 사실로 설명할 것이다.
제9강(11월 23일)은 김영한 서강대 사학과 명예교수의 ‘서양의 르네상스 -인간과 세계의 발견’이다. 서양중세사 연구의 권위자인 김영한 명예교수는 르네상스의 발생과 그 내용을 통해 서양사회가 가지고 있는 인문학의 본질을 명확한 시각으로 살펴볼 것이다.
마지막 강의(12월 7일)는 정옥자 서울대 국사학과 명예교수의 ‘인문학의 길’이다. 조선시대 전공자인 정옥자 명예교수는 오랫동안의 교직생활과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사회에서 인문학의 역할과 문(文)·사(史)·철(哲)이 가지는 가치의 힘에 대해 시민들에게 들려줄 것이다.
서울시민들은 이번 강좌를 통하여 인문학의 본질은 물론, 다양한 주제를 통해 인문학의 가치와 저력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강좌는 각 강좌일 10일 전부터 서울시 홈페이지 강좌교육란 및 서울시사편찬위원회 홈페이지(http://culture.seoul.go.kr 또는 네이버에서 ‘서울시사편찬위원회’ 검색)에 공고, 접수한다.
9월 28일(수) 실시하는 제5강 접수는 9월 27일(화)까지이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하여 팩스(02-413-9636)와 이메일(history@seoul.go.kr)로 신청하면 된다.(문의: 02-413-9626)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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