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신레저시대’, 여가문화 새 이정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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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개발연구원
2011-09-28 15:13
수원--(뉴스와이어)--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에 새로운 여가활동으로 떠오르는 신레저산업 육성전략이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 문화관광연구부 이수진 연구위원은 <신레저시대의 도래와 정책대응>(이슈&진단 19호)을 통해, 국내에서 유치산업 단계에 있는 선진국형 여가양식인 ‘신레저’의 보급방안을 제시했다.

증가하는 수요 따라잡지 못하는 국내 신레저 시설

신레저는 1인당 소득 2만달러 시대에 차별화된 소비를 원하는 계층의 새로운 소비양식으로 나타난다. 신레저란 특별한 장비가 수반되는 레저로 요트, 경비행기, 자동차 경주, 승마 등이 대표적이다.

여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신레저는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관련 산업을 발전시켜 경제성장을 이끈다. 특히 신레저는 내수중심의 성장유망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레저시장 규모는 2001년 28조원에서 2010년 45조원으로 증가했고 앞으로도 레저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레저인구 증가에 비해 관련 장비산업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요트, 경비행기 등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자전거도 점차 국내생산 기반이 축소되는 추세다. 또한 마리나, 경비행장, 승마장, 자동차 경주장과 같은 기반시설 공급도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신레저 시장 ‘첫걸음’…인프라 확충과 함께 사회시스템 정비해야

이수진 연구위원은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국내 신레저 시장에서는 우선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레저별 맞춤형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 전략으로 ‘항공레저’는 기존 군사비행장을 민간이 공동으로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수상레저’의 경우 마리나항은 입지와 수요를 고려해 경쟁력이 높은 곳에 집중투자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자전거’는 자전거 정비, 보관을 비롯해 휴식, 식사, 샤워 등 편의를 위한 시설구축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캠핑’은 원거리 자연휴양림형 캠핌장의 지속적 확충과 함께 ‘도심형’과 ‘근교형’ 캠핑장 개발방안을 제시했다.

신레저 장비산업의 전문기술직 인력난 해소를 위해서는 지역의 인력개발원에 신기술장비를 확충,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을 신설과 레저산업 R&D센터 건설을 제안했다. 더불어 레저시장 정보제공을 위한 레저맵 구축방안을 소개했다.

문화, 쇼핑, 음식, 다양한 레저기능을 아우르는 복합거점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국제적 수준의 문화시설, 쾌적한 환경, 고급주거공간과 국제적 업무, 휴양기능이 결합된 개방적 문화공간으로 다양한 서비스 기능이 공존하는 복합거점으로 육성해야 명소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장비등록, 활동규정, 시설구축 등 신레저 관련 법률을 갖추는 한편 발전을 제약하는 규제는 완화하는 방안도 언급했다. 또한 여가문화를 다양화시키는 사회시스템을 구축해 신레저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는 전략도 나왔다. 7~8월에 집중된 여름휴가 이외에 5월 초, 10월 초, 12월 말에 공휴일과 연가, 학교의 재량휴교일을 활용하자는 것이다.

이수진 연구위원은 “경기도 서해안의 전곡-시화 지구는 신레저와 휴양, 비즈니스, 산업의 복합지구로 조성하기에 적합하다”며, “특히 전곡지구는 마리나와 해양산업단지 이외에 호텔, 쇼핑, 수족관, 공연시설 등 문화와 관광을 해양레저와 결합시킬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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