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지난 40여년 현대사의 중요한 노루목에는 반드시 그가 있었다. 학생데모 주동자, 현장노동운동가, 파업주동자, 진보정당 지도자로 감옥을 들락거리며 치열하게 분투해왔다. 그는 언제나 운동의 최일선에 위치했고 줄곧 투쟁의 선봉장이었다. 지금은 오히려 신화나 전설의 주인공처럼 회자되는 것 같다.

우리 현대사에 수많은 인물들이 있지만 이렇게 초지일관하는 투쟁가를 만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의 활동 하나하나는 격변기에서 단지 그만이 관통해온 빛나는 궤적이다. 그이기 때문에 해낼 수 있었다. 특히 근래 들어 중도에 탈락하고 변절하는 일이 흔해진 상황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그는 뛰어난 기억력으로 불꽃같은 장면들을 생생히 기록하고 있다. 그런 필자의 활동을 옮기니 그대로 한편의 훌륭한 역사책이다.“ (안병욱 가톨릭대학교 교수 추천사)

『저항의 삶, 내가 살아온 역사』“민청학련 투쟁에서 노동현장으로”(백산서당, 정윤광 저)

이 책 출판의 의의는 첫째, 이미 널리 알려진 민청학련 투쟁에서 저자 정윤광이 그 투쟁을 기획, 흐름을 잡아 나갔다는 점, 둘째 저자가 80년 서울의 봄 투쟁에서 일선 주동자는 아니었으나, 정세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토대로 투쟁의 방향과 흐름을 이끌었다는 점, 셋째 저자가 ‘민청학련 사건’이후 스스로의 실천을 통해서 학생과 인텔리가 노동현장에 집단적으로 ‘투신’하는 학생운동의 노동운동으로의 전망을 열어젖히는 역사적 전환점을 마련한 점 등이 이 책을 통해 찾을 수 있는 특별한 의의라 할 것이다.

참고 자료 : 책의 목차, 저자의 약력, 추천사

▼ 책의 목차

글머리에
유신철폐 학생운동에서 노동현장으로
사회운동의 길로 들어서다
학생과 민중의 투쟁이 타오르다①
학생과 민중의 투쟁이 타오르다②
착취와 억압, 엄혹한 반동을 깨뜨릴 준비①
착취와 억압, 엄혹한 반동을 깨뜨릴 준비②
민청학련 투쟁 배경, 흐름
'73년 10·2 투쟁①
'73년 10·2 투쟁②
민청학련투쟁의 성격과 의의
유신체제 철폐하고 진정한 민주체제 확립하라!
유신체제를 종이호랑이로 만들다
남산조사와 감옥생활
형 집행정지로 출소하다
유신, 불안정한 체제 계속되다
민청학련 투쟁자료
80년 서울의 봄①
80년 서울의 봄②
80년 서울의 봄③
서울지하철 총파업투쟁

▼ 저자 정윤광의 약력
●1947 경남 고성에서 출생
●1965 고등학교 졸업자격 검정고시 합격
●1966 서울대 문리대 철학과 입학 (80년 졸업)
- 이후 써클 활동과 중랑천 군자동, 송정동 판자촌에서 빈민 활동
●1974 4월 3일 유신 독재에 항거 민청학련 활동으로 이철, 유인태, 유홍준, 임진택, 제정구씨 등과 함께 20년 징역, 15년 자격 정지
- 학생, 종교인, 언론인, 민주 인사를 비롯한 전 국민적인 항쟁으로 10개월만인 75년 2월 25일 형집행정지로 출소
●75~87 노동 운동과 민주화 운동을 함
- 서울 구로 (주)화성보일러 제작소, 개봉동 (주) 부산 파이프 등 서울, 인천 등의 경인 지역의 노동 현장에서 활동
●1980 서울의 봄 학생운동 및 합동통신, 중앙일보노조와 경향신문 등 제작거부투쟁 지원
●1989 3월 16일 서울지하철 파업 주도
- 85년 1월 서울 지하철 입사
- 지하철노조 설립 (87. 8 .12) 및 간부로 활동
- 지하철노조 제 3대 위원장 당선 (89. 2. 3)
- 위원장 당선 후 8시간 노동, 인사제도 평등화,
직제 개편 요구를 외치며 투쟁
- 서울시와 정부의 탄압에 맞서 지하철 무임 운행
(89. 3. 6 ~ 3. 9) 단행
- 파업 돌입 (89. 3. 16) 파업 선언 후 2번 째 구속
- 20 여 개월 복역 후 90년 11월 석방
●1990 11월 '연대를 위한 대공장 노동조합 회의' 공동 의장
- 포항제철,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서울 지하철, 금호타이어, 기아정기, 한진중공업노조 등 참여
- 이 활동으로 인해 91년 2월 11일 3번째 구속, 92년 8월 23일 석방
●1993 노동운동을 계속하는 중에 사단법인 녹색교통운동 설립
(93. 3), 상임대표 역임
- 걷기 운동, 장애자 운동, 교통사고 유자녀 돕기, 교통사고 및 환경오염 추방 운동, 자전거 통행 운동 등 교통문제 해결과 인간 중심의 자연과 조화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활동 진행
- 지하철, 철도 안전실태 보고서 발표 등 지하철, 철도 이용 시민의 안전과 쾌적한 교통 환경 만들기
- 8월 18일 당산철교의 붕괴 경고
이후 98년 당산철교 철거 및 재건설
●1993 전해투(전국 구속수배해고노동자 원상회복투쟁위원회)초대 의장
●1993 전노협 중앙위원, 조직발전특위 위원으로 민주노총 창립에
산파 역할
- 93년부터 95년까지 전노협 활동으로 민주노총 건설에 주력함
●1994 11월 공공부문 노동조합 대표자 회의 조직화 및 지도 위원
- 서울지하철, 한국통신, KBS, 주택공사, 토지공사,
한국공황공단노조 등 참여
●1995 전국지하철노조협의회 사무처장
●1995 한국노동이론정책연구소 이사
●1995 참여연대 운영위원
●1996 전태일기념사업회 이사(현)
●1998 민주노총 정치위원장으로 민주노동당 창당에 산파 역할
- 1999년 3월 진보정당 창당추진위 실행위원장
- 1999년 8월 민주노동당 준비위원회 조직위원장
●2000 4·13 총선 노원을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
민주노동당 노원을지구당 위원장
●2001 민주노동당 공공부문 민영화 저지 특별위원회 위원장.
- 당 정책위원회와 함께 당 공기업, 무상교육, 무상의료,
재정 정책 마련
●2001 공공부문사유화해외매각저지 지원대책위원회 대책위원
- 철도, 발전, 가스 등 공기업 노조 사유화저지 투쟁 지원
●2002 제2기 민주노동당 당대표 후보로 출마. 30% 득표.
●2003 민주노동당 노원을 지구당 지도위원. 서울북부민중연대 결성
●2003 14년만에 서울지하철 복직. 어용화된 지하철노조 민주노조로 복구

▼ 추천사
“지난 40여년 현대사의 중요한 노루목에는 반드시 그가 있었다. 학생데모 주동자, 현장노동운동가, 파업주동자, 진보정당 지도자로 감옥을 들락거리며 치열하게 분투해왔다. 그는 언제나 운동의 최일선에 위치했고 줄곧 투쟁의 선봉장이었다. 지금은 오히려 신화나 전설의 주인공처럼 회자되는 것 같다. 우리 현대사에 수많은 인물들이 있지만 이렇게 초지일관하는 투쟁가를 만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의 활동 하나하나는 격변기에서 단지 그만이 관통해온 빛나는 궤적이다. 그이기 때문에 해낼 수 있었다. 특히 근래 들어 중도에 탈락하고 변절하는 일이 흔해진 상황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그는 뛰어난 기억력으로 불꽃같은 장면들을 생생히 기록하고 있다. 그런 필자의 활동을 옮기니 그대로 한편의 훌륭한 역사책이다.”-안 병 욱 가톨릭대학교 교수

“정윤광 위원장님의 글이 책으로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참으로 기뻤습니다. 지하철노동조합을 누구보다 사랑했던 정 선배가 이제 20년 지하철노동자생활을 마치고 정년퇴직을 하시게 되는데도 후배의 한사람으로서 아무 것도 해 드릴게 없어 안타까워하고 있던 참이라 더욱 그러했습니다. 정윤광 선배님이 걸어온 저항과 투쟁의 삶은 그 자체가 우리 운동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더구나 그는 함께 했던 수많은 동지들이 이런 이유, 저런 핑계를 대며 운동을 버리고 출세의 길로 U턴했을 때에도 원칙과 신념을 버리지 않고 노동현장을 지킨 진정한 운동가, 혁명가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책에서 그 모든 궤적을 기록하지 못한 아쉬움은 있으나 민청학련 사건 당시의 기록들은 소중한 자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노동운동에 투신한 이후의 기록들도 이후 정리되어 출판되기를 기대하면서, 한 혁명가의 일대기 제 1편이라 할 이 책의 일독을 권합니다.”-석 치 순 국제노동자교류센터 운영위원장

“갓 스무 살이 되었을 무렵 지하철에서 정윤광 선배님을 뵌 적이 있다. 함께 활동하는 사람들로부터 막 선배님의 이야기를 듣기 시작하던 무렵이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작은 체구에서 느껴지는 왠지 모를 무게감에 절로 고개와 어깨가 수그러졌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이제 스물 셋. 그때는 형언할 수 없었던 나를 압도하던 힘을 이제는 말할 수 있을까. 그것은 역사를 온 몸으로 살아낸 사람의 기운이었다고 말이다. 자연의 변화가 나무의 몸통에 나이테를 새기듯이 역사는 인간의 의식에 흔적을 남긴다. 70년 이후 줄곧 남한 변혁 운동 역사의 한복판을 살아오신 선배님의 몸 구석구석에는 민청학련 투쟁, 서울의 봄 투쟁, 87년 노동자 대투쟁, 지하철노조 건설, 민주노동당 건설의 역사가 깊게 박혀 있을 것이다. 평생 '반'의 역사를 살아오신 선배님의 이야기는 분명히 현재 '반'의 역사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이다.”- 황 예 인 서울대학교 국어국문과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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