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 3월부터 여성장애인 교육 사업 ‘해나무아카데미’ 프로그램 지원
올해 3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해나무아카데미”는 8개 교육과정에 32명의 여성장애인이 한글교실(초급, 중급), 영어교실, 컴퓨터교실, 중증 재가 여성장애인들을 위한 맞춤 방문 한글교실, 영어교실, 컴퓨터교실, 검정고시 교육 등의 수업을 받고 있다.
한글교실은 초급·중급 2개 과정으로 수준별 맞춤교육을 실시해 한글학습 뿐만 아니라 수 개념, 시계 보기, 마트 전단지 보기 등 실생활에서 필요한 능력도 함께 학습을 실시하여 여성장애인들이 원활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영어교실은 전문강사가 알파벳, 영어단어, 기초문법 등 영어기초학습을 통해 실생활에서 간단한 기초생활회화를 중심으로 지도, 컴퓨터교육은 컴퓨터 기기활용 기술, 한글 타자 연습, 정보검색, 이메일 사용법 등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 가능하도록 교육 중이다.
어릴 때 장애로 인해 학업을 지속하지 못해 자신의 이름조차 쓰지 못하는 지체장애 2급의 김○○(39세)씨는 일주일에 한번 씩 선생님이 집으로 방문하는 한글 공부를 시작하였다. 비록 남들보다는 늦게 찾아온 배움의 기회지만 어린 두 자녀들에게 당당한 엄마가 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한글 공부를 하고 있다. 김○○씨는 “해나무아카데미”가 장애로 교육의 기회조차 제한 받았던 여성장애인들을 위해 정말 없어서는 안되는 정말 유용한 서비스라며 만족해하고 있다.
특히, 중증장애로 인해 학업이 어려웠던 여성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학력취득 지원을 위해 1:1 방문 검정고시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현재, 고입검정고시 1명, 대입검정고시 4명 등 총 5명에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11.3월에 “해나무아카데미” 방문 검정고시 공부를 시작해 2개월 만에 중입검정고시에 합격한 최○○씨(47세)는 다시 고입검정고시에 도전하고 있고, 중증장애로 인해 학업을 지속하지 못했던 지체장애 1급 주○○씨(22세)는 요즘 대입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다. “해나무아카데미” 방문교육을 통해 꼭 대학에 입학하여 사회복지를 공부해서 남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쉬지 않고 도전하고 있다.
서울시 여성장애인교육사업은 서울시 등록 여성장애인으로서 저소득저학력 여성장애인을 우선 지원하며 교육 받기를 희망하는 여성장애인은 사업수행기관인 성프란치스꼬장애인종합복지관(☎02-830-6500)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서울시에서는 앞으로도 장애와 여성이라는 이중 제약으로 인해 교육기회를 갖지 못한 여성장애인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 효과가 높은 프로그램을 발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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