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양송이 강소농 육성 위한 농업인 현장토론회 열어
지난 6·70년대 우리나라 버섯의 중흥을 이끌었던 대표적인 버섯인 양송이가 이제는 팽이, 느타리, 새송이에 그 자리를 내어주고 영세한 가족단위의 영농체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농진청 버섯과에서는 농업인과의 열린 대화를 통해 농업현장의 실제적인 문제점을 파악하고 다함께 대책을 모색하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주요 토론내용은 품종과 종균, 퇴비와 발효시스템, 복토 및 균배양, 생육시 환경관리 등 버섯 품질 및 수량과 직접 관련된 부분이며 격이 없는 상호의견 교환을 통해 공통된 대책을 이끌어 내고자 한다.
참석자는 양송이생산자는 물론 배지, 복토, 유통 관계자 및 농업기술센터 전문지도사와 농진청 버섯전문가들로서 이번 토론회는 포럼형태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토론회장은 질문·답변·토론이 함께 어우러진 현장밀착형 컨설팅으로 농업인의 마음을 진정으로 느끼고 서로 이해하는 사랑방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촌진흥청 버섯과 장갑열 박사는 “외부적으로 퇴비 등 영농자재도 부족하고 인건비 등 생산단가가 점점 올라가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신품종과 발전된 새로운 재배기술이 필요하다. 이번 토론회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버섯 강소농 육성과 양송이버섯 산업 중흥의 시작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하면서, “또한 농업인들의 솔직한 쓴 소리도 여과 없이 경청해 관련 지역농업기술센터와 농진청이 진정으로 농업인을 위해 보다 성숙해 가는 계기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버섯과 서장선 과장은 이번 현장대토론회가 농업인의 마음을 품는 진정한 의미의 강소농 육성이며, 미래녹색기술의 핵심인 생물자원으로서 양송이의 중요성은 물론 로열티경감 등 정책적 문제 해결에 있어서도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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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버섯과
장갑열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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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