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사회적 타살을 막기 위한 2차 열림포럼 개최

2011-09-30 11:52
서울--(뉴스와이어)--“아주 오래전부터 계획해 온 일입니다”

부스러기사랑나눔회는 창립 25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아동, 청소년의 사회적 타살을 막기 위한 2차 열린포럼을 10월 4일(화) 오후 2시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에 ‘가족동반자살’이라는 주제로 열린 포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게 된 이번 포럼에서는 ‘청소년 자살’을 다룰 예정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9년 15~24세 청소년의 사망원인 1위는 ‘자살’로서 인구 10만 명당 청소년 자살자 수는 15.3명에 달한다. 또한 15~24세 청소년의 8.8%가 지난 1년 동안 한 번이라도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사회조사 2010) 자살하고 싶은 이유 1위는 ‘성적·진학(37.8%)’ 때문이었다.

토론회를 이끄는 사회자로는 강남대학교 사회복지학 원지영 교수가 참여하며,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박형민 부연구위원이 ‘청소년 자살의 소통적 의미에 관하여’ 라는 주제로 발제한다. 토론자로는 신림청소년쉼터 박진규 실장, 1318해피존 꿈꾸는숲 졸업생인 주보라 학생, 경기도광역정신보건센터의 김수영 팀장, 양천구청소년상담소의 김인숙 소장 등 현장의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박형민 박사는 자살은 단순히 충동 혹은 실패에 대한 자동반응이 아니라,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을 거친 소통적 행위라고 말한다. 학업 압박을 견디지 못한 사례, 친구들과 동반자살 한 사례 등의 분석을 통하여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와 소통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주목하고, 이제 우리 사회는 청소년들에게 자살이 선택의 최선이 아니며 살아갈 희망의 가능성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주보라 학생도 청소년기에 가졌던 고민과 어려움을 이해받지 못하는 상황으로 인해 자살을 기도했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들의 존재로 인해 자살의 유혹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부스러기사랑나눔회는 이번 포럼을 통하여 청소년들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전하는 메시지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자살을 선택할 지도 모를 위험에 처한 청소년들 위한 소통의 통로를 만들고자 한다. 포럼 참여자들은 우리 사회가 여전히 살아갈 만 한 곳이라는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희망의 엽서 보내기 릴레이를 실천하여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부스러기사랑나눔회는 1986년 풀뿌리 기독교 NGO로 출발하여 다섯 개의 탁아방과 공부방 후원을 시작으로 아동중심, 현장중심, 후원가족중심의 원칙을 가지고 가난하고 학대받은 아동과 가족을 돌보며 통합적인 사회복지를 실현하고 있는 사회복지단체이다.

부스러기사랑나눔회 개요
부스러기사랑나눔회는 1986년 시작된 이래 ‘모든 아동이 삶의 주체로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미션을 갖고 빈곤·결식뿐만 아니라 돌봄, 학습기회, 심리·정서적 치유를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다음세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38년간 아이들의 꿈을 채우는데 앞장서고 있는 아동복지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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