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부산시 문화상 수상자 발표…야구 영웅 故 최동원 감독 부산시 문화상 수상

부산--(뉴스와이어)--구도(球都) 부산의 영원한 에이스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야구 영웅, 故 최동원 감독이 ‘제54회 부산광역시 문화상’ 체육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부산시 문화상은 문화예술 진흥과 향토문화 발전에 공적이 있는 문화예술인을 발굴·시상하는 것으로, 시는 올해 수상자로 故 최동원 감독을 비롯 인문과학, 자연과학, 문학, 공연예술 분야에 공이 큰 9명을 선정했다.

故 최동원 감독은 지난 1983~1988년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부산 출신 야구선수로, 특히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한국 시리즈 4승을 올리며 1984년 롯데 자이언츠가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역대 최고의 투수로 부산이 야구 명문도시로 부상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으며, 초창기 프로야구 흥행을 이끈 장본인기도 했다. 부산시는 故 최동원 감독을 추모하고, 최 감독이 우리나라 야구 역사에 남긴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이번 부산시 문화상의 수상자로 선정하게 되었다.

또한, △‘인문과학’ 부문에는 지역 독립운동사 관련 사료 발굴 수집 및 논문·저서 등의 학술활동을 통해 부산지역 독립운동사를 올곧게 정립하는 데 힘써 온 경성대학교 ‘강대민 교수(58세)’, △‘자연과학’ 부문에는 ‘마약없는 부산추진위원회’ 및 ‘부산지역 청소년약물 남용예방공동체(BYC)’ 등을 결성해 마약과 약물 오남용 예방활동에 앞장 선 부산약사회 ‘이철희’ 자문위원(60세)’이 수상했다.

△한국 생태시 창작에 선구적인 업적으로 지역 문화와 한국 문학 발전에 기여한 동아대학교 ‘신 진’ 교수(61세)가 ‘문학’ 부문, △지난 1996년 그랜드오페라단을 창단해 시민의 문화향수권 신장과 문화저변을 확대한 신라대학교 ‘안지환’ 교수(56세)가 ‘공연예술’ 부문의 수상자로 각각 선정되었다.

△‘시각예술’ 부문에는 42년간 교직에 종사하면서 미술교육을 통한 지역인재 육성에 힘써 왔으며, 부산미술협회 이사장을 역임하며 지역미술 활성화에 공헌한 부산시 미술협회 ‘송영명’ 고문(68세), △‘전통예술’ 부문에서는 부산시무형문화재 제13호 사기장으로서, 한국 전통도자기 제작기법의 전승에 힘써 온 상주요 ‘김윤태’ 대표(72세)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1989년 ‘부산청년미술상’을 제정해 청년미술작가들을 중점 후원하는 등 지역 작가의 창작활동과 부산화단의미술발전에 헌신한 부산공간화랑 신옥진 대표(64세)가 ‘대중예술’ 부문, △지역방송사 최초의 영화전문프로그램 <시네마월드>를 기획했으며, <현인가요제>, <파워콘서트>, <부산 부산문화> 등 양질의 문화 프로그램의 기획·제작으로 문화도시 부산 조성에 기여한 부산문화방송 이승호 국장(56세)이 ‘언론출판’ 부문의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부산시는 올해 수상자 선정을 위해 8월 한 달 동안 대학과 문화예술 관련 단체 등으로부터 27명의 수상 후보자를 추천받았다. 그리고 지난 9월 21일 부문별 전문가로 구성된 1차 심사와 9월 30일 부산시 문화예술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9개 부문의 수상자를 확정했다.

문화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14일 오후 4시 부산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수상자 및 수상자 가족, 초청 내빈, 지역 문화예술인과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경축공연과 함께 개최된다. 한편, 체육 부문 수상자 故 최동원 감독에 대한 문화상은 9월 30일 오후 6시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최동원의 날’ 행사시 수여된다.

한편, 부산시 문화상은 1956년에 제정되어 이듬해인 1957년부터 매년 부산의 문화예술 창달과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한 시민에게 시상해 오고 있다. 1957년 첫 해 우장춘 박사, 이주홍 선생 등 지역사회 발전의 선구자 역할을 해 오신 분들을 필두로 요산 김정한 선생, 고태국 선생 등 그 동안 총 53회에 걸쳐 317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웹사이트: http://www.busan.go.kr

연락처

부산시 문화예술과
우미옥
051-888-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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