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북식품박람회 포항에서 개막
이 박람회는 경북도가 지역 특산물로 만든 식품과 향토음식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명품화,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시·군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식품전문 박람회’이다.
영주, 영천, 문경에 이어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삼국유사에 나오는 ‘연오랑(日) 세오녀(月) 설화’에 근거한 일월문화제와 함께 열려 관람객은 우리 전통문화와 함께 어우러진 풍성한 먹거리를 맛보고 즐길 수 있다.
‘강(江)·산(山)·해(海)가 빚은 경북식품’이라는 주제의 의미는 낙동강(江)을 비롯한 강과 지천, 호수, 그 유역에서 나는 식재료와,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한 수려한 산(山)과 그 기슭에서 자라난 농·임·축산물, 청정한 동해(海)에서 건져 올린 수산물 등 천혜의 자연 환경이 만들어 낸 경북식품이라는 뜻으로 그 우수성을 강조하며, 시·군 대표 특산물을 소재로 한 다양한 향토식품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특색 있는 전시로는 태극문양으로 3등분한 전시대에 각각 강, 산, 바다에서 나는 식재료를 이용한 과거, 현재, 미래의 먹거리가 모습을 보인다. ‘규합총서’, ‘진찬의궤’ 등 여러 고(古)조리서를 근거로 우리 조상들이 먹고 살았던 과거형태의 음식을 재현하고, 현대인이 상용하는 건강식을 전시하는 한편, 미래에 우리 후손들이 먹게 될 상상의 음식(분말, 타블렛, 캡슐, 파우치 형태, BT응용식품 등)이 등장한다.
전통·향토음식전시관에는 조선중기 김 유(1481~1552년)가 안동지방의 토착 요리를 간추려 쓴 ‘수운잡방’과, 영양지방의 여중군자 장계향(1598~1680년)선생의 한글조리서 ‘음식디미방’이 재현되고, 전주비빔밥처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도전을 준비하고 있는 포항물회, 청도추어탕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 음식이 모습을 보인다.
제과·제빵관에는 건강을 중시하는 현대인의 기호에 맞추어 도내 강, 산, 바다에서 나는 다양한 식재료 (곡류, 견과류, 채소류, 해조류, 한약재 등)를 첨가하여 성인병 예방을 위한 실험적인 기능성 빵이 선을 보인다.
또한 우리나라의 제과·제빵의 변천사와 함께 화과자류, 마지판류, 쿠키류, 초콜렛류, 케익류, 디저트류, 공예빵 등 다양한 종류의 빵과 과자류가 전시되며, 동해 일출을 상징하는 대형 설탕 공예 조형물과 제작 시연은 볼거리를 더해 준다.
떡류전시관에서는 인간의 통과의례 (삼칠, 백일, 돌, 책례, 혼례, 회갑, 제례 등)에 쓰이던 각종 떡이 전시되고, 지역에서 선발된 28개 떡방앗간에서 정성들여 만든 전통떡 (꿀밤떡, 송기절편, 도토리 모듬떡, 쑥털털이떡, 버버리떡, 기지떡, 밀비지떡, 수수팥단자, 오종송편 등)과 함께 현대인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떡(퓨전설기, 체리 케익, 웰빙고구마설기 등)이 멋과 맛을 자랑한다.
요리경연대회 장에서는 향토요리분야(학생부, 일반부)과 전통주 칵테일 분야의 열띤 경연이 벌어지며, 식품 비즈니스관에는 23개 시·군별로 선발된 우수업체의 식품과 특산품이 전시대에 오르며, 시식과 함께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도 가능하다.
그밖에도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떡메치기, 음식궁합 OX퀴즈, 음식기네스 도전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퓨전국악, 밸리 댄스, 마술, 여성문화예술단, 신세대 트롯, 싱싱별곡 단비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김관용 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경상북도의 청정한 강과 산, 바다가 빚어낸 향토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전통식품의 조명을 통해 미래를 내다보는 의미 있는 박람회로서, 우리 먹거리의 세계화를 경북도가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전문가와 업계에서도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하였다.
경상북도청 개요
경상북도청은 272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06년 7월부터 시민의 선거를 통해 당선된 김관용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도청이전 신도시 명품화 프로젝트, 한반도 역사·문화산업 네트워크 구축,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 FTA대응 농어업 경쟁력 강화, 백두대간·낙동정맥 힐링벨트 조성, IT 융복합 신산업벨트 조성, 초광역 SOC 도로·철도망 구축, 동해안 첨단과학 그린에너지 거점 조성, UN과 함께하는 새마을운동 세계화, 민족의 섬 울릉도·독도를 2014년 10대 전략 프로젝트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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