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성장애인 자녀를 위한 한글학습 프로그램(edu-care)사업 펼쳐
2005년에 전국 최초로 여성장애인 및 자녀를 위한 한글학습지원 사업을 시작하여 여성장애인들의 정서교육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장애엄마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바 2006년부터는 전국적으로 한글교육 서비스를 확대해, 현재 연간 400회 이상의 수업을 여성장애인가정의 자녀에게 지원하고 있다.
‘장애, 양육, 빈곤’ 의 삼중고를 안고 있는 장애엄마를 대상으로 한 사전검사에서도 장애인가정 자녀의 지적능력은 하(下)로 나타 나고, 언어성 지능도 나이가 들면서 점차 정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도 보건복지부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34.9%가 17세 이하의 자녀를 양육할 때 애로사항으로 장애인이 직접 양육하고 교육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였다. 여성장애인에게 있어 양육은 혼자 힘으로는 감당하기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러한 여성장애인의 어려운 양육현실을 다소나마 해소하기 위하여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한글학습지원사업의 본격적 시행에 앞서 대상가정의 현실을 파악하고자 여성장애인과 자녀들을 대상으로 사전, 사후검사를 실시하였다.
아이들의 지적능력이 전체적인 평균수준을 기준으로 상, 중, 하로 구분하였을 때 하에 해당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유아들의 지적능력 중 경험이나 학습에 의해서 누적된 측면을 나타내는 언어성 지능보다는 태어나서부터 갖고 있는 잠재능력 측면의 동작성 지능이 더 발달하였음을 확인하였다. 더욱이 동작성 지능은 나이가 많아지면서 점점 더 발달하지만 전반적으로 발달되어야 하는 언어성 지능은 나이가 들어도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기업의 사회공헌활동으로 한글교육서비스를 지원하여 민·관이 협력하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위와 같은 여성장애인의 자녀교육에 대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민간기업 직원 200여명이 매달 월급의 1%를 기부하여 연 84백만원을 여성장애인 가정의 자녀 한글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외부자원을 활용하여 사회적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윤지아씨(가명, 36, 청각장애1급)는 부부 모두 청각장애인으로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여 국가보조를 지원받고 있지만 1남1녀의 자녀를 둔 4인 가족인 윤지아씨 가정은 외형적으로 별다른 걱정이 없어 보이지만 청각장애로 인해 아이들의 언어발달의 문제를 느끼던 중 복지관 프로그램을 이용하게 되었다.
현재 첫째아이 이후 둘째아이까지 지원을 받고 있으며, 청각장애로 인하여 아이들의 밝고 낭랑한 목소리를 들을 순 없지만 눈빛에서, 행동에서 나오는 자신감은 느낄 수 있다며 윤지아씨는 한글교육프로그램에 강한 만족감을 표시하며 아이들 자랑하는 여느 학부모와 다름없는 모습이다.
여성장애인 자녀 한글학습지원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서울시립북부장애인복지관(☎02-2092-1747)로 상담 후 이용할 수 있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장애여성 등 소외계층을 위한 장애인복지관의 특화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다양한 가족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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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복지건강본부
장애인복지과 김원균
02-3707-8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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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6일 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