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 확정·고시

서울--(뉴스와이어)--2016년 반환예정인 용산기지가 남산과 한강이 용산공원을 통해 녹지와 수경축으로 연결되고, 캠프킴 등 산재부지는 상업, 업무, 문화, 주거 등의 복합용도로 개발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장관 : 권도엽)는 제7차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심의(9.29)를 거쳐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을 10월 11일 확정·고시한다고 밝혔다.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은 지난 5.12일 지정(국토해양부 고시 제2011-221호)한 용산공원정비구역*을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조성·관리하기 위한 중장기 기본 정책방향을 담고 있다.

* 용산공원정비구역 : 공원조성지구(약 243만m2), 복합시설조성지구(약 18만㎡), 공원주변지역(약 895만m2)

이번 종합기본계획은 한국조경학회,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등 5개 전문기관이 ‘09.10월부터 ’10.12월까지 국제심포지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안)을 마련하였고, 공청회(‘11.2월)와 관계기관 협의(’11.2~9월) 등 국민적 공감대 형성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확정되었다.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용산공원 조성의 기본구상

(비전) 생태를 기본으로 문화・역사 등 다양한 가치를 수용하는 ’자연과 문화, 역사와 미래가 어우러지는 열린 국가공원‘으로 하고, 부지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승화하고, 생태적 가치를 복원하며 녹색국토환경과 미래 도시문화를 선도하는 명품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하였다.

(추진전략) 이러한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원의 구조, 공원의 성격, 공원의 조성·운영 측면에서 10가지 추진전략*을 설정하였다.

ㅇ공원조성 종합구상(안)

- (녹지와 수체계) 남산~공원~한강의 단절된 남북 녹지축 및 수체계를 복원하고, 공원의 녹지가 주변 도시지역으로 확산되도록 유도

- (경관) 숲・들・호・내・습지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 경관요소 도입

- (공간구조·시설) 공원의 지향가치 및 주변지역 여건 등을 감안, 생태축공원 등 6개의 단위공원*으로 구분하되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공원의 생태성·환경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건축물을 최소화**
* 생태축공원(106만㎡), 문화유산공원(30만㎡), 관문공원(17만㎡), 세계문화공원(25만㎡), 놀이공원(33만㎡), 생산공원(32만㎡)
** 공원내 건폐율을 10% 이내로 제한(현행 도시공원 건폐율은 20% 이내)

- (접근교통체계)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통한 이용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자전거 등 녹색교통 중심의 내부 순환동선체계 구축

- (운영프로그램) 공원의 이념적 가치를 구현하고 자발적 참여를 통해 창작·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개발

* 민족·역사교육, 생태·문화체험, 도시농업, 자연관찰, 국제정원박람회 등

② 복합시설조성지구(캠프킴, 유엔사, 수송부)의 개발 방향

용산기지 이전재원(‘07.11 국방부-LH간 기부對양여 3.4조원)을 마련하고, 신분당선 등 주변개발과 연계한 지역거점 기능을 하도록 복합용도로 개발할 계획이며, 캠프킴(자연녹지)・유엔사(3종주거)·수송부(2종주거)는 기부對양여 협약(‘07.11)과 같이 모두 일반상업지역(용적률 800% 이하)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 구체적인 높이·용도는 복합시설조성계획(‘14) 수립시 서울시와 협의・결정

·(캠프킴) 용산국제업무지구와 구도심을 연결하는 지역거점으로 개발
·(유엔사・수송부) 신분당선(동빙고역) 역세권 기능과 한남뉴타운의 중심기능을 도모하고, 이태원특구와 연계된 국제교류 거점으로 육성

③ 공원주변지역 관리 방향

공원 주변지역은 남산그린웨이(남산~공원), 용산링크(국제업무지구~공원) 등 용산공원과 조화되는 개발을 유도하고, 인접지역내 대규모 개발계획 수립시 공원친화적인 용도의 개발을 지향하며, 난개발 방지를 위해 향후 서울시에서 도시관리계획 수립시 용산공원과 조화되도록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다.

④ 실행 계획

환경치유, 조성재원 등 여건을 감안하여 장기적·단계적으로 조성・개방할 계획이다.

- 1단계(‘17~’19) : 식생이 양호한 부분 원형개방 및 자연생태 회복 유도
- 2단계(‘20~’23) : 공원내 녹지・수체계 복원 등 본격 조성
- 3단계(‘24~’27) : 남산~공원~한강의 녹지축연결 등 주변개발 마무리

총 사업비는 기본설계를 통해 산출할 계획이나, 약 1.2조원으로 추정되며, 국가와 서울시간 합리적인 분담비율은 향후 관계기관의 협의를 거쳐 공원조성계획 수립시 결정할 계획이다.
* 공원조성비용은 국가가 부담(원칙)하고 서울시도 일부분담(용산특별법 제42조)

국토해양부는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용산미군기지 이전시기(‘16년말 예정)에 맞추어 공원 조성공사에 착수(’17년)할 수 있도록 설계공모를 통한 기본설계(’11.10월~‘14년), 공원조성계획 수립(’14년), 단계별 실시계획(‘16년~) 등 후속 절차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molit.go.kr

연락처

국토해양부 공원정책과
02)3483-6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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