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2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어르신 행복콘서트’ 열어
이번 공연은 18세기 영국 고전 희극 ‘추문패거리’로 총 550석의 관람석 중 1층 260석(2층 290석은 유료)을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게 된다.
특히,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헌신과 봉사로 노인복지에 기여해 온 모범노인과 노인복지기여자 28명과 가족 등 50여명이 초청돼 이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가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특별 기획한 세 번의 릴레이 콘서트 중 지난 4일 서울남산국악당의 전통무에 이어 두 번째 공연이다.
이번 작품은 18세기 영국 극작가 세리단 원작으로 당시 영국사회에 선풍을 불러 일으켰던 고전 희극으로 한국에서는 서울시 극단에 의해 처음 소개되는 공연이며 서울시 극단의 15주년 기념 공연이기도 하여 가을하늘의 드높은 푸르름의 깊이만큼 의미가 크다.
자유로운 영국의 시대적 분위기를 감성적인 연출과 무대의상, 분장 등을 통하여 감칠맛 나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영국 귀족들의 교만하고 허풍스러움을 보면서 사랑과 질투 등의 인간의 모습을 원초적 시선으로 풀어준 작품이다.
또한 일상적인 이야기를 순식간에 가공하고 부풀려 진실과는 거리가 먼 이상한 이야기로 완벽하게 변질 시키는 과정을 통해 신뢰와 진실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즐거운 스토리가 특징이다.
이번 무대는 좋은 극적 구조를 갖춘 탄탄한 주제의 작품으로 예술성과 대중성, 이 두 가지 절묘한 조화를 추구하는 김철리 단장이 이끄는 서울시 극단의 고민이 흠뻑 묻어나는 작품으로 더욱 기대가 크다.
서울시 극단은 1997년 창단되어 지난 15년 동안 봄, 가을 정기공연과 특별기획 공연으로 ‘장발장’ ‘베니스의 상인’ ‘오셀로’ 등 수많은 작품을 선보이면서 상당수의 국내 팬을 확보하고 있으며,국내외적으로 연극교류를 확대 발전시켜 한국 연극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이정섭, 김인수, 오영수 등 역량있는 중견배우가 대거 출연하여 공연 수준을 한껏 끌어 올림과 동시에 대중성도 살렸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어르신 행복콘서트는 서울시가 문화에서 소외되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세종문화회관과 함께 국악, 연극, 전통춤, 가요 등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장르를 중심으로 공연을 펼쳐왔다.
이번 공연의 관람을 원하는 55세 이상 어르신들은 오후 1시 30분부터 입장할 수 있고, 선착순으로 260명(특별초청 50명 포함)까지 무료이다.
다음 공연은 오는 28일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서울시 국악관현악단의 흥겨운 우리가락 ‘국악콘서트’가 계획되어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어르신들이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젊은 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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