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 2014년 ITU 전권회의 개최도시로 대한민국 부산 선정
이에 따라 ITU에서는 전체 회원국 가운데 과반수의 서면 동의서가 접수되면 금년내로 개최일정과 장소를 공식 고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0년 10월, 멕시코에서 열린 제18차 ITU 전권회의에서 2014년 전권회의를 유치하였다. 이후 부산, 서울, 제주(가나다 순) 등 3개 후보도시를 대상으로 금년 8월에 ITU 실사단이 컨벤션 및 호텔, 공항시설 등을 평가하였으며, ITU 사무국은 부산광역시가 2014 전권회의 개최도시로 가장 적합하다고 10월 11일 이사회에 제안함에따라 부산시가 개최도시로 선정되었다.
ITU 이사회의 개최도시 결정 안건 통과에 따라 사실상 부산 개최가 확정된 2014년 ITU 전권회의는 192개 ITU 회원국의 IT 분야 정부대표(장·차관)와 IT 연구기관의 대표와 전문가 및 CEO 등 2,500여명의 공식대표단이 참가한 가운데 3주 동안 개최된다.
4년마다 개최되는 ITU 총회는 IT 정책결정자들과 IT 기업의 관심이 집중되는 정보통신 분야의 기술표준 관련 규정의 제정 및 개정과 향후 4년간 ITU의 활동 방향을 가늠할 각종 계획을 승인하게 된다.
2014년 ITU 총회의 일반의제는 ▲직전 전권회의 이후 ITU 활동, 정책 및 계획수립 ▲ITU 헌장 및 협약 제·개정 ▲ITU와 타 국제기구간의 협약체결 및 수정 ▲예산승인 ▲이사국 선출, 사무총장 등 선거직 임원 선출 등 이다.
그리고, 2014년 ITU 총회의 주요 정책과제로는 ▲ICT와 기후변화 ▲IT 장비와 데이터베이스의 적합성평가와 상호운용성 검토 및 제안 ▲인터넷 관련 활동 ▲사이버 보안 ▲전자파의 인체노출 및 전자기장 측정 ▲ICT 지수와 공동체 접속지표 발굴 ▲개도국 지원 및 정보격차 해소 등의 주제가 논의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14년에는 그 간의 기술변화에 따른 관련 규정의 제·개정과 국가간 정보통신기술의 악용 방지, ICT 기술의 기후변화 영향을 줄이기 위한 ITU의 역할 강화 등 다양한 이슈가 거론될 것이다.
<ITU 총회 유치 의미>
부산시는 지역 IT 산업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2004년 ITU 아시아텔레콤을 개최하였고, IT 관련 국제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ITU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여 왔다.
부산대학교에서는 2007년 아시아태평양지역 ITU 최고관리자교육센터를 유치하여 아시아태평양지역 IT 담당공무원과 전문가에 대한 기술 워크숍을 ITU와 공동으로 매년 1~2회 개최하고 있다.
2010년에는 BEXCO에서 ITU와 부산시, 방송통신위원회가 공동으로 인적능력 향상과 인적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2010 ICT-LEARN 포럼”을 개최한 바 있으며, 지난 8월에는 ITU 산하 세계전파회의(WRC)를 준비하는 아시아지역회의(APG) 개최 등 지속적으로 ITU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왔으며, 2014년 ITU 총회를 계기로 ITU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여 부산의 IT 산업과 u-City로의 더 큰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
전권회의 유치는 부산시가 그동안 쌓아 온 IT 산업역량과 컨벤션 인프라 및 “국제회의 도시 부산”의 도시브랜드가 결집된 힘을 바탕으로 ITU의 선택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또한, 부산은 정부의 유비쿼터스 시범도시로서 세계에서 가장 앞선 기술의 유비쿼터스 도시로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되었다.
금년 1월부터 서울, 제주와 유치경쟁을 벌인 ITU와 방송통신위원회의 개최도시 합동 현지실사를 위해 BEXCO, 부산관광컨벤션뷰로, 부산발전연구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교수, 전문가 등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실사에 대응하는 등 컨벤션 관계기관들의 협력시스템으로 컨벤션 유치 역량을 결집하고 극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준비계획>
부산시는 방송통신위원회와 긴밀히 협조하여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안전한 회의관리 ▲효율적 회의를 위한 회의장 및 관광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여‘SMART KOREA, DYNAMIC BUSAN’의 위상을 전세계 IT 전문가들에게 알린다.
또한, ITU 전권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부산시 정보통신인프라를 활용한 스마트 회의 개최 ▲회의기간중 불꽃축제개최와 크루즈 선상회의 ▲해운대 지역 ITU 이벤트 ZONE ▲SMART KOREA 전시회 개최 ▲동남권 산업벨트 투어 ▲부산인근 유네스코 문화유산 투어 ▲ITU 교육센터 지원강화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특별한 전권회의를 준비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전국최초로 2006년부터 교통, 항만, 관광, 헬스, 도시방재 등 4개 분야별로 u-City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법으로 시정에 적용되어 도시 경쟁력을 제고 하고, 특히, 2010년 개최된 “ITS(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 세계대회”를 전후하여 소개된 교통정보시스템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은 것과 같이 2014년 ITU 전권회의 기간중에 개최되는 IT 전시회와 함께 부산시의 u-City 사업 현장을 참가자들에게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하여 스마트 도시 부산의 면모를 보여줄 계획이다.
<기대효과>
부산이 2014년 ITU 전권회의 개최도시로 선정되어 아시아 지역에서는 1994년 일본 교토회의 이후 20년만에 개최하게 되고,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전세계 IT 전문가들에게 크게 알리게 된다. 또한, 현재 수립중에 있는 부산시의 유비쿼터스 기본계획(2012-16)을 통해 부산을 세계적인 유비쿼터스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고, 지역 IT산업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다.
ITU 전권회의 개최에 따른 직,간접 경제효과는 3,161억원이며, 이로 인한 취업유발효과는 약 6천여명으로 산정된다.
직접 경제효과는 1,415억원으로, 전권회의 행사비용, 전권회의 공식 내방객(2,500여명)의 소비지출효과, IT전시회 주최자와 업체의 지출효과, IT전시회 참가업체의 직접계약효과, 내년부터 차기 전권회의가 열리는 기간(2012~2018년)까지 7년간 도시브랜드 홍보효과 등이다.
간접 경제효과는 1,746억원으로 도시브랜드 제고에 따른 부산지역 수출상품 중 포괄적으로 IT 기술이 포함되는 자동차, 선박, 자동차 및 선박용 부품 수출액의 1년간 증가분이다.
이밖에 경제외적인 간접효과는 한국 IT산업의 해외진출기회 및 IT 업체와 데이터센터 등 투자유치 확대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연계행사(전시회, 포럼, 체험서비스)를 통한 기업 홍보와 참가국가의 관련 인사와 양자회담을 통하여 국제협력 강화 및 해외진출 등 경제외교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아프리카 등 기존에 관계가 취약한 국가와 협력기회를 확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ITU 전권회의 의장국으로서 ITU 정책 및 전략방향 정립을 이끌어 나감으로써 IT강국의 위상을 제고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며, 국내의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의 전문가들이 세계 정보통신 정책결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기회가 많아지고, 국내 전문가의 ITU내 고위직 진출 기회가 확대되어 이를 통한 국내 기업의 이해를 반영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웹사이트: http://www.bus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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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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