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화통역센터, 노원구 상명고등학교 1학년 대상 방과 후 학습시간에 수화과정 개설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에서 지원하고 있는 서울시 수화통역센터에서는 상명고등학교(노원구 덕릉로 555 소재)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 7교시 방과 후 학습시간에 수화교육을 실시하여 12개반 477명의 학생들이 수화 배우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고 밝혔다.

요즘 수화배우기에 한창인 나은영 학생(17세)은 상명고등학교에서 1학년 전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학습과정으로 개설한 ‘더불어 사는 세상 만들기 위한 수화교실’에서 언어소수자인 농인과 청인의 언어를 배우며, 그들을 이해하며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기쁨에 푹 빠져 있다.

아버지의 국적이 방글라데시로 다문화가정 자녀인 은영이의 꿈은 ‘각 나라의 언어가 다르듯 수화 역시 나라별 고유의 수화가 있는데 고교과정에서 배운 수화를 기초로 하여, 방글라데시와 국제수화를 배워 대학교에 진학해서는 아버지의 나라로 수화자원봉사를 가고 싶다’라고 말한다.

상명고등학교(교장 배용숙)에서는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하여 서울시 수화통역센터에서 수화 강사 12명을 지원받아, ‘수화맛보기’, ‘가족소개하기’ 등 총 5개 커리큘럼 및 수화경연대회 등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상명고등학교에서는 창조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갖춘 상명인을 기르고자 하는 의지로 방과 후 수업시간에 타 학교에서 입시에 직접적 도움이 되는 정규 학과과정(국어, 영어 및 수학)을 개설하는 것과 달리 나와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요즘 학생들에게 인기있는 수화보급에 앞장서고자 1학년 12개반 전체학생 447명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 7교시 방과 후 학습시간에 수화교육과정을 개설하였다.

수화 교육 개설을 위해, 가장 힘들었던 점은 수화를 단순히 경험하는 초보적 단계에서 벗어나, 개별 언어로 자유롭게 사용하고,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수준까지 교육시키기 위한 수준 높은 강사 섭외가 어려웠는데, 서울시 수화통역센터 지원본부에서 학교의 뜻을 이해하고, 올 3월부터 12명의 동시통역자격을 갖춘 선생님을 매주 파견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화 교육내용은 ▴수화맛보기 ▴가족소개하기, ▴요일과 시제, ▴자연 ▴문화와 사회일반 등 까지 배우는 과정으로 21회 수업과 수화경연대회로 구성되어 있다.

3월부터 수업하였던 수화수업과정을 바탕으로 상명고등학교 호당체육관에서 오는 10월 13일 (목) 13:00~15:30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교내수화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이 경연대회에는 1학년 전교생이 참여하고, 12개반 반별 대항으로 진행되며, 심사는 그동안 수화를 지도하였던 서울시수화통역 센터의동시통역사 선생님들이 심사하여 총 5개의 우수반을 가리게 된다.

본 대회를 계기로 매년 수화경연대회가 정기적인 학교의 행사로 자리잡을 계획이며, 그동안 닦은 실력을 반별 선의의 경쟁으로 학부모와 내빈들 앞에 선보여 수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배용숙 교장선생님은 밝혔다.

수화 교육과정 개설을 희망하는 학교가 서울시 수화통역센터지원본부에 요청하면(☎02-323-4996), 언제든지 동시통역자격을 갖춘 수화강사를 파견한다.

서울시 이정관 복지건강본부장은 “학교 차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화강의를 하는 것은 무척 고무적이며, 앞으로 더 많은 학교가 수화교육 과정을 개설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연락처

서울특별시 복지건강본부
장애인복지과 유지현
02-6361-3979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