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12일 UEA광주정상회의서 해외 9개 도시와 2개 수출기업 MOU 체결
광주시는 2011 도시환경협약(UEA) 광주정상회의 둘째날인 12일 강운태 시장과 훌리앙 캐스트로 미국 샌안토니오 시장간에 환경정책분야 교류와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이날 모두 9개 도시와 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광주시와 MOU를 체결한 도시는 샌 안토니오 외에 필리핀 일로일로, 일본 도야마와 사카이, 아프리카 베냉의 아보메이, 모잠비크 마푸토, 세네갈 나이로두립, 카메룬 바멘다, 그리고 스리랑카의 마탈레시 등 모두 9곳이다.
광주시와 MOU 체결 도시들은 탄소은행제를 비롯해 기후변화대응 및 친환경산업, 폐기물, 생태복원 분야에서 필요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공동발전을 도모키로 합의했다.
시와 해당 도시들은 또 향후 환경우수정책과 전문지식 및 기술 교류, 관련 세미나와 전람회 참여, 공무원 교류나 연수 등 실질적이고 포괄적인 환경분야 협력을 해나갈 방침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서 해당 도시들이 특히 관심을 보인 분야는 탄소은행제도와 생태복원사례 등 광주시의 앞선 환경정책이었다. 탄소은행제도는 광주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민간부문 저탄소정책의 하나로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독특한 제도다. 각 가정에서 일정한 기준을 정해놓고 에너지절약 등을 통해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할 경우 현금으로 사용가능한 포인트를 지급해주는 정책으로 광주은행이 참여하고 있다. 이미 광주시 전체 54만세대 가운데 23만세대가 가입한 상태다. 광주시는 2012년까지 전 가구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1UEA광주정상회의 신광조 사무총장은 “이번 MOU 체결에서 보듯이 광주시의 환경정책들이 전 세계 도시들이 벤치마킹할 정도로 독창적인 게 많다”며 “이번 환경정책 수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광주가 국제적인 녹색도시로서의 위치를 확고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 날 우리 지역 신재생·친환경제품 수출기업의 수출MOU도 성사됐다. 보람이엔티가 일본의 (주)타지리를 대상으로 670만불(약 80억), 한진디엔비는 터키의 발콤 그룹을 상대로 270만불(약 32억) 수출 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양사 합쳐 112억의 수출성과를 달성,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또한, MOU 체결 도시 정상들은 LED가로등에 큰 관심을 보이고, 광주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해당 도시에 도입하는데 긍정적 의견으로 상호 공감대를 나누었다.
광주광역시청 개요
광주광역시청은 150만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윤장현 시장이 시정을 이끌어가고 있다. 더불어 사는 광주, 사람중심 생명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gwangju.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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