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춤, 바다를 날다’ 제20회 전국무용제 열려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하고, (사)한국무용협회 부산시지회가 주관하는 가운데 전국 15개 시도 대표 무용단의 열띤 경연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15개 시도의 날, 명인·명무전, 새 물결 춤 작가전 등의 공연과 각종 전시, 특별행사 및 참여·체험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된다.
부산시는 문화예술도시 부산의 위상을 드높이고 무용관련 콘텐츠를 개발·보급하는 한편, 시민과 함께 하는 참여형 예술문화 활성화를 위해 이번 대회를 유치하게 되었다. 특히, 이번 무용제는 지난 1992년 제1회 전국무용제의 부산 개최 이래 20년 만에 다시 개최하는 것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제20회 전국무용제는 10월 20일 오후 6시30분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21일부터 28일까지(8일간)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시도별 무용 경연대회가 진행된다. ‘대한민국 무용대상’을 가리는 이번 경연에는 시도별 자체 예선을 거쳐 출전한 총15개 팀이 치열한 경쟁을 치르게 된다. 부산에서는 지난 7월 열린 ‘제20회 부산무용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허경미 무용단’이 출전한다. 허경미 무용단은 <외치다>라는 작품을 통해 말의 허망함과 말이 전달할 수 없는 참뜻을 뚜렷한 주제의식과 색다른 몸짓으로 표현해 심사위원 전원의 호평을 받았다. 시도별 경연대회는 10월 21일 부산팀을 처음으로, 22일부터 28일까지 1일 2팀씩 공연한다.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시도별 이름을 걸고 지역의 특색 있는 춤을 선보이는 ‘15개 시·도의 날(10.21~28, 문화회관 광장)’ 공연을 비롯, △무용계 거장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명인·명무 초청공연(10.21, 문화회관 대공연장)’, △전국의 젊은 무용가들이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새물결 춤 작가전(10.27~28, 문화회관 소극장)’ △부산 무용 발전을 위해 공로가 많으신 분들의 발자취를 담아서 사진 및 공연자료 등을 선보이는 ‘명예의 전당 전시행사(10.20~29, 문화회관 전시실)’ △무용으로 한 평생을 살아가신 분들의 삶을 조명하는 영상물을 제작해 상영하는 ‘영상테마 춤 길을 가다 - 人生(10.20~29, 문화회관 및 각 행사장)’ 등이 진행된다.
한정된 무대를 벗어나 해수욕장, 광장 등에서 펼쳐지는 도심 속 예술축제도 마련된다. 무용공연단체, 전문 예술공연단체 초청공연 등을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다대포해수욕장 낙조분수대, 삼락강변공원 중앙광장에서 진행한다. 또한, 시민 춤 동아리와 부산지역의 춤이 함께 어우러지는 어울마당(10.12~28, 문화회관 광장)도 준비되어 있다.
이밖에도 △무용 공연에 사용되는 의상, 소품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무용 의상·소품체험’ △멋진 공연 모습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Back wall 포토존’ △참가자들이 직접 춤을 추면서 즐길 수 있는 ‘춤 놀이 체험’이 무용제 기간 동안 문화회관 광장에서 펼쳐져 관람객 및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한편, 시도별 경연 우수작품은 10월 29일 오후 4시 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폐막행사에서 시상한다. 시상은 단체 및 개인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단체 부문 대상 1개 팀에 대통령상 및 2천만원의 시상금을 수여하는 등 총6,100만원 규모로 시상한다. 또한, 개인 부문에서는 최고의 안무를 선보인 안무가에게 부산시장상 및 상금 2백만원을 주는 것을 비롯 연기상, 무대기술상, 음악상 등 9명에게 총1,400만원을 수여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제20회 전국무용제는 전국 최고 춤꾼들의 뛰어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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