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한라산 ‘사라오름’ 등 2개소 명승 지정

대전--(뉴스와이어)--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지난해 제주도 지역의 명승 자원조사에서 발굴된 천연기념물 제182호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내에 있는 사라오름(명승 제83호), 영실기암과 오백나한(명승 제84호)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11.8.17. 명승지정 예고)했다.

사라오름(명승 제83호)은 한라산 동북사면 성판악 등산로 근처에 있으며, 오름 정상부에 둘레 약 250m의 분화구에 물이 고여 습원을 이루는 산정호수로서 오름 중 가장 높은 곳에 있다.

분화구 내에는 노루떼가 모여 살면서 한가롭게 풀을 뜯어 먹거나, 호수의 물을 마시면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오름에서 바라보는 한라산 정상과 다양한 경관이 아름다워 조망 지점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명승지이다.

영실기암과 오백나한(명승 제84호)은 춘화, 녹음, 단풍, 설경 등 사계절 내내 기암괴석과 울창한 수림이 어울려 빼어난 경치를 보여주는 곳으로, 예로부터 영실기암은 영주 십 이경(瀛洲十二景) 중 하나로 경관이 뛰어난 곳이다.

한라산 정상의 남서쪽 산허리에 깎아지는 듯한 기암괴석들이 하늘로 솟아 있고, ‘석가여래가 설법하던 영산(靈山)과 흡사하다.’ 하여 이곳을 영실(靈室)이라 일컫는데, 병풍바위와 오백나한(장군)상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병풍바위는 기암괴석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서 마치 병풍을 쳐 놓은 것 같고, 오백나한은 이상야릇하게 생긴 기암괴석들이 하늘로 솟아 있는데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나한’ 또는 ‘장군’ 같아 보인다고 하여 사람들이 불렀다고 한다.

문화재청은 이번 명승으로 지정한 ‘사라오름’ 등 2개소를 국민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보존·활용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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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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