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서울--(뉴스와이어)--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Ⅰ. 국외경제동향

1. 주요국 경제

① 미 국 : 회복세 약화

8월중 소매판매가 정체되었으나 산업생산은 증가세 지속
- 8월중 기존주택판매는 Fannie Mae 등 국책모기지기관의 모기지보증한도 축소(10월 실행)를 앞두고 일시적으로 증가
- 9월중 비농업부분취업자수는 10.3만명 증가하여 시장 예상(6.0만명)을 상회하였으며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9.1% 기록

8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8%(전년동월대비)로 2008.9월(4.9%) 이후 최고치 기록
- 근원소비자물가 상승폭은 2.0%로 확대

② 중 국 : 높은 성장세 지속

8월 들어서도 소비, 투자 및 수출이 모두 활기를 지속
- 8월중 수출은 남미 및 오세아니아*를 중심으로 증가폭이 24.5%로 확대
* 對남미(7월 20.4%→8월 44.4%), 對오세아니아(25.0%→38.1%)

8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식료품 가격*(14.8% → 13.4%)의 오름폭 축소에 힘입어 6.2%로 소폭 둔화
* 돼지고기(56.7% → 45.5%), 채소(7.3%→0.6%)

8월중 총통화(M2)는 13.5% 증가하여 정부 목표치(16%)를 하회

③ 유로지역 : 개선추세 약화

7월중 산업생산 및 수출이 증가하였으나 8월중 소매판매는 감소
- 9월중 경기체감지수 및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2개월 연속 기준치를 하회

9월중 소비자물가는 예상(2.5%)보다 높은 3.0% 상승*
* 2008년 10월(3.2%) 이후 가장 높은 수준

④ 일 본 : 대지진의 영향에서 벗어나는 모습

8월중 생산 및 수출이 회복세를 지속하였으나 소비는 감소
- 광공업생산이 대지진 발생 이후 5개월 연속 증가*
* 수송기계(6.5%), 전자부품(1.2%)
- 소매판매액의 감소폭이 확대되고 가계소비지출도 감소로 전환

8월중 소비자물가는 전월과 같은 0.2%(전년동월대비) 상승
- 담배 및 가솔린 가격, 전기료 등이 오른 데 주로 기인
- 근원소비자 물가도 전월과 같은 0.5% 하락

2. 국제금융시장

미국채금리(10년 만기)는 9월중 크게 하락하다가 10월 들어 ECB 및 BOE 유동성 공급확대, 미 고용지표 개선 등으로 상승(7월말 2.80% → 8월말 2.22% → 9월말 1.92% → 10.11일 2.15%)

9월 이후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던 미 달러화는 10월 들어 獨·佛 정상의 그리스 지원 및 은행 자본확충 합의(10.9일) 등으로 유로지역 국가채무문제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약세 전환
- 엔화에 대해서는 미국 경제 성장 둔화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의 엔화강세 저지 노력 등으로 보합

3. 주요 상품가격

글로벌 경기부진 우려, 리비아 원유공급 재개에 대한 기대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던 국제유가(Dubai유 기준)는 10월 들어 국제금융시장 불안 완화에 따른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 전환

기타원자재가격(로이터상품가격지수 기준)은 하락세 지속(전월말대비 8월말 -0.3% → 9월말 -10.2% → 10.11일 -1.8%)

Ⅱ. 국내경제동향

1. 내 수

◆ 소비 전월대비 감소, 설비·건설투자 증가

8월중 소매판매는 비내구재가 줄어들면서 감소(전월대비 7월 2.3% → 8월 -0.2%)

설비투자는 전기 및 전자기기 등 기계류를 중심으로 증가(전월대비 7월 -5.7% → 8월 1.3%)
-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도 증가(-16.4% → 1.0%)

건설기성액은 토목을 중심으로 증가(전월대비 7월 -16.5% → 8월 1.1%)
-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액도 증가 전환(-30.4% → 65.8%)

전년동월대비로는 소매판매가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설비투자가 2개월 연속 줄어들고 건설기성액은 감소세 지속

2. 생산활동

◆ 제조업·전산업 감소, 서비스업은 증가

8월중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부품, 자동차 및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감소(전월대비 7월 -0.3% → 8월 -2.0%)
- 전년동월대비로는 증가세 지속(3.9% → 4.9%)
- 평균가동률이 전월(82.1%)보다 1.6%p 낮아진 80.5%를 기록하였으며, 재고출하비율은 재고 증가 및 출하 감소로 큰 폭 상승(101.7 → 105.6)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 및 출판·영상·방송통신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증가(전월대비 7월 0.4% → 8월 0.5%)
- 전년동월대비로는 증가세 확대(3.8% → 4.8%)

전산업 생산은 서비스업, 공공행정 및 건설업 등이 늘어났으나 광공업이 줄어들어 0.3% 감소(전월대비 7월 -2.4% → 8월 -0.3%)

3. 고용 및 임금

◆ 취업자수 감소, 임금 상승

9월중 취업자수(계절조정)는 전월대비 32만명 감소(전월대비 8월 +15만명 → 9월 -32만명)
- 전년동월대비로는 26만명 증가(+49만명→+26만명)
- 산업별로는 서비스업(+6만명→-14만명), 건설업(+6만명→-8만명), 농림어업(+1만명→-3만명) 및 제조업(+1만명→-6만명) 모두 감소 반전

실업률(계절조정)은 3.2%로 전월보다 0.1%p 상승

7월중 명목임금은 전년동월대비 0.6% 상승

4. 경기종합지수

◆ 동행지수(순환변동치) 및 선행지수(전년동월비) 모두 보합

8월중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보합 (7월 100.9 → 8월 100.9)

- 상승지표(5개):서비스업생산지수, 도소매업판매액지수, 내수출하지수, 수입액, 비농가취업자수
- 하락지표(3개):광공업생산지수, 제조업가동률지수, 건설기성액

경기선행지수(전년동월비)도 전월대비 보합(7월 2.0% → 8월 2.0%)

- 상승지표(3개):건설수주액, 순상품교역조건, 금융기관유동성
- 하락지표(7개):재고순환지표, 소비자기대지수, 기계수주액, 자본재수입액, 구인구직비율, 종합주가지수, 장단기금리차

5. 물가 및 부동산가격

◆ 소비자물가 오름폭 축소, 부동산가격 상승세 지속

9월중 소비자물가는 4.3%(전년동월대비) 상승하여 전월(5.3%)보다 오름폭이 축소(8월 5.3% → 9월 4.3%)
- 전월대비로는 농축수산물가격 상승폭이 축소되고 공공 및 개인서비스 요금이 하락 전환하면서 0.1% 상승(0.9% → 0.1%)
- 근원인플레이션율(전년동월대비)은 전월(4.0%)과 비슷한 3.9% 상승(4.0% → 3.9%, 전월대비 0.3% → 0.2%)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7% 상승(8월 0.7% → 9월 0.7%)
- 아파트 전세가격은 가을철 이사수요 등으로 오름폭이 확대(1.5% → 1.8%)

6. 대외거래

◆ 수출 증가, 경상수지 흑자규모 축소

9월중 수출은 비IT 제품을 중심으로 전월 수준(459억달러)을 웃도는 471억달러 기록(8월 459억달러 → 9월 471억달러)
- 일평균 기준으로도 증가(19.1억달러 → 21.4억달러)
- 수입은 457억달러로 전월(455억달러)과 비슷한 수준 (8월 455억달러 → 9월 457억달러, 일평균 18.9억달러 → 20.8억달러)

8월중 경상수지는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흑자규모가 축소(7월 37.7억달러 → 8월 4.0억달러)

Ⅲ. 종합의견

최근 국내 경기는 상승국면에서 횡보하는 모습
- 8월중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감소하였으나 설비투자 및 건설투자가 늘어나고 수출은 9월에도 활기를 이어가는 모습
- 생산 측면에서는 8월중 제조업이 전월대비 감소하였으나 서비스업은 증가
- 전년동월대비로는 투자지표가 감소하였으나 소비 및 생산지표들은 증가세 지속

앞으로도 우리 경제는 장기 추세치 수준의 성장세를 보이겠으나 향후 성장경로의 상·하방리스크에 있어서는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 회복세 약화, 유럽 국가채무문제 등으로 인해 하방리스크가 우세
- 소비자물가는 농산물가격이 하락하면서 상승폭이 축소되겠으나 근원인플레이션은 높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지속할 전망
-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

웹사이트: http://www.bok.or.kr

연락처

한국은행 조사국 조사총괄팀
759-4165, 4143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