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11 가을독서문화축제’ 개최
부산시는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2일간) 부산시청 녹음광장, 1층 대회의실, 행복한 시민책방 등에서 ‘2011 가을독서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의 책읽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독서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2010년 처음으로 개최하여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시공공도서관, 부산문화연구회, 서점조합부산시지부 주관 및 부산시 교육청 후원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북콘서트를 야외무대에서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책과 관련된 전시, 체험, 홍보, 강연 등의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족단위 방문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우선, 10월 15일 오후 4시30분부터 7시까지 주요 인사 및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녹음광장 야외무대에서 개막행사인 ‘북콘서트’가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40인조 아마빌레색소폰 오케스트라’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소설낭독, 시낭송, 책과 음악을 접목한 퍼포먼스 등을 진행한다. 이날 참석자들은 책과 음악 등이 어우러지는 낭만적인 가을저녁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날(10.15)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시청사 1층에 위치한 ‘행복한 시민책방’에서는 가정 소장도서 5권 이상을 가져오면 도서교환권(5천원)으로 바꿔주는 ‘도서나눔’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향토서점 이용 활성화와 도서기증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서점조합부산시지부 주관으로 마련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모아진 도서는 작은도서관에 기증되어 시민 모두가 함께 나눠 읽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도서관련 강연, 공연, 전시행사 등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작은도서관 운영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작은도서관 운영방안에 관한 세미나’ △<책만 보는 바보>의 안소영 작가 초청 강연회 △안도현 시인과의 만남 △올해의 원북도서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이 있는 가족극으로 꾸민 <책만 보는 바보> 연극 공연 등이 행사기간 동안 진행된다.
이밖에도 도서관 부스와 원북원부산 홍보 부스, 향토서점 부스, 보수동 책방골목 부스 등이 야외광장에 설치된다. 부산시 공공도서관, 학교도서관 등 11개소가 참가하는 도서관 부스에서는 독서가방 만들기, 문화사랑엽서 만들기, 독서퍼즐, 책갈피 만들기 등 다양한 독서체험활동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향토서점 부스에는 지역 대표 향토서점인 영광도서와 문우당서점을 비롯 보수동 헌책방골목과 대표 인문학 서점인 백년어서원과 인디고서원이 참가해 서점별 특성에 맞는 도서를 전시 및 판매한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2004년부터 시 교육청과 공동으로 범시민독서생활화 운동인 ‘원북원부산’ 운동을 전개해 왔다. 그리고 2011년부터 전국 최초로 도서관통합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부산시내 공공도서관 어디서나 하나의 회원증으로 대출반납이 가능하게 했다. 또, 올해 시청사 내 시민책방인 ‘행복한 시민책방’을 설치해 향토서점 살리기에 나서는 등 독서문화 정착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책 읽기 좋은 계절에 마련되는 가을독서문화축제에 보다 많은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서 지역 독서문화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히면서, “현재 추진 중인 생활밀착형 작은도서관 조성 및 지원사업, 도시철도 내 북카페 설치 등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독서진흥 시책들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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