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체장애인협회, 19일 ‘2011 전국중증장애인배우자초청대회’ 개최

- 하반신 마비 남편 희귀병 아들 등 역경 극복하고 ‘행복한 가정’ 일궈낸 신명자 씨 ‘장한 배우자상’ 수상

- “행복은 내가 만들어 가는 것…내가 가진 행복 사회에 나눠줄 것”

2011-10-14 14:58
서울--(뉴스와이어)--“제 나이 27세때 남편이 사고로 ‘하반신마비’ 장애인이 됐습니다. 전 삶의 의욕을 잃어가는 남편의 병수발은 물론,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감기인줄만 알았던 아들이 ‘악성림프종양’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는 청천벽력 같은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남편은 재활에 성공했고, 담당의사도 얼마 살지 못한다던 아들 태주도 ‘기적’처럼 완치됐고 ‘취업’에도 성공했습니다. 지금 느끼는 행복, 사회에 나눠주고 싶습니다” (- ‘2011 전국중증장애인배우자초청대회’ 장한 배우자상 신명자 씨 수기 中)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장 김정록, 이하 지장협)는 오는 19일(수) 오후 3시 서울 올림픽파크텔(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피아홀에서 ‘2011 전국중증장애인배우자초청대회(이하 대회)’를 개최한다.

부부 중 한사람이 가족의 도움 없이는 거동조차 불가능한 중증장애인인 경우, 그 배우자는 국가와 사회로부터의 무관심속에서 생계와 자녀교육까지 홀로 책임져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지장협은 전국의 모범장애인배우자를 초청해 위로하여 그들의 삶의 의욕을 고취시키고, 중증장애인 가정에 대한 정부의 복지시책을 더욱 확대시키기 위해 본 대회를 지난 1994년부터 개최해왔다.

19일(수)부터 20일(목)까지 양일간 열리는 대회는 첫째 날 오후 3시 ‘개회식 및 시상식’을 시작으로 명사강연, 축하공연, 만찬 등이 실시될 예정이며, 둘째 날에는 명소탐방 등이 진행된다.

한편 대회의 최고상인 ‘장한 배우자상(보건복지부장관상)’에는 경기도 수원시에 거주하는 신명자(여, 46) 씨가 수상한다.

신 씨는 사고로 ‘하반신마비’가 된 배우자를 극진히 간호하여 재활을 성공시켰고, ‘악성 림프종양’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들에 대한 지극한 헌신으로 병을 완치시키는 ‘기적’을 만들어내며 화목한 가정을 일구어나간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다.

또한 이날 대회에는 ‘아름다운 배우자상’, ‘자립상’, ‘가화상’ 등이 시상될 예정이다.

‘2011 전국중증장애인배우자초청대회’는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 KBS가 후원한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개요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1986년 12월 27일 설립됐다. 전국 17개 시·도협회와 230개 시·군·구지회를 산하에 두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 인식 개선, 사회 참여 확대 및 자립 지원 등 장애인의 인권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순수 장애인 당사자 단체다.

웹사이트: http://www.kappd.or.kr

연락처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홍보팀
이현일
02-2289-4381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