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착미생물 활용한 화학농약 대체기술 개발

- 인삼재배농가 토양병해 생물적방제 길 열려

뉴스 제공
강원도농업기술원
2011-10-16 11:31
춘천--(뉴스와이어)--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조경호)은 6년근 인삼재배포장에 큰 피해를 주는 균핵병과 잿빛곰팡이병 방제를 위해 최근 농약잔류 문제가 되는 화학농약을 대체한 환경친화적인 생물적 방제법을 3년간 연구결과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생물적방제법은 식물에 해를 주는 병원균을 화학농약대신 토양에 서식하는 미생물을 활성화시켜 방제하는 기술인데,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토착미생물인 방선균(Streptomyces griseus)을 대량증식하여 농가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입상수화제로 제품화한 것이다.

이는 토착미생물(방선균)이 가지고있는 항균물질 생성능력과 유기물 분해능력에 의한 병 방제는 물론, 토양내 유기물 순환을 원할하게 해줌으로써 인삼 생육을 촉진해 병 저항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원은 2007년부터 균핵병 등 토양병 발생포장인 홍천 노천1리 인삼밭 1.0ha(3,000평)에 3년간 연구결과 방제효과가 80%이상으로 높아 6년근 인삼 재배농가에서 큰 문제가 되는 균핵병을 미생물을 활용하여 방제함으로써 시험연구에 참가한 농가는 1억6천만원의 소득을 올려 일반대비 20%이상 높은 소득을 가져왔다.

한편 인삼산업은 지난해 1억4천만불을 수출하여 농가의 주요소득원으로 자리매김되고 있으나, 인삼은 반음지식물로 병 발생이 많고, 밭에 있는 기간이 짧게는 2년 길게는 5년동안 재배해야하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토양병을 효과적으로 방제하는 것이 농가의 큰 애로였으며 화학농약 사용시 잔류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한 인삼은 재배년수가 길수록 수확량이 늘고, 사포닌과 같은 기능성 성분함량이 많아 판매가격이 높아지는 반면, 재배기간이 길수록 균핵병이나 잿빛곰팡이병과 같은 토양병으로 인해 생육중 고사되어 6년근 재배면적은 250ha(12%)로 면적대비 낮은 실정이었는데, 이번에 개발된 생물적방제기술로 우리도가 청정홍삼원료 생산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다.

웹사이트: http://www.ares.gangw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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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
농업연구사 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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