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에서 한류와 경제 동시 바람몰이
- 한국의 맛과 가락에 푹 빠진 리투아니아, 경제교류에도 관심 커
14일 저녁 빌리우스 시내 중심가 Nobo호텔에서 개최된 기념 리셉션에서는 질리우스 경제부장관, 바케비시우스 한-리투아니아 의원친선협회장, 긴타라스 Conrgress Concert Hall 극장장, 아우드리우스 빌리우스대 동양학과 교수 등 100여명이 참석해 국악 합주와 창을 겯들인 한식을 맛보고 감탄을 연발했다. 폴란드 대사관저 요리사 2명은 이날 특별히 초빙되어 김치, 불고기, 두부조림, 한과, 식혜 등 전통 한식과 음료를 정성껏 준비했다.
다음날 Congress Concert Hall에서 <다스름> 공연단의 국악공연이 개최되었다. 리투아니아 정계, 관계, 경제계, 문화계, 학계 및 일반 시민 등 900여명이 참석한 이번 공연에서는 <가야금 산조>, <대풍류>, <판소리 춘향가>, <진도아리랑> 등이 연주되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 주었다. 특히, 우리 전통 피리와 거문고로 이곳 발트에서 유래된 <백만송이의 장미>곡을 연주할 때는 객석에서 열열한 환호와 함께 기립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나탈리아(62세, 여자 은행원)씨는 “조용하고 섬세한 한국음악을 듣고마음이 평온해졌다”면서“모스크바에서 온 언니와 함께 공연을 관람했는데, 언니에게 최고의 선물이었다”고 말했다
한식소개 리셉션에 앞서 개최된 <한-리투아니아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이준재 대사와 리투아니아 경제부장관이 양국 대통령 친서를 교환했 으며 두 나라 기업인과 경제 관료들이 수출 및 투자진흥 방안에 대해 집중 토론함으로써 문화 한류에서 멈추지 않고 경제 한류로까지 이어 나갔다. 이준재 대사는 14일 리투아니아 국영TV 아침 생방송 프로인 <Good Morning>에 국악공연단과 함께 출연“한국과 리투아니아는 수교 이래 정치,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 꾸준히 우호를 증진시켜왔다”면서 “양국간 교역량이 올 7월1일 발효한 한-EU FTA로 인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한-리투아니아 수교 20주년>을 맞이하여 겸임국인 폴란드 한국대사관이 한류소개 행사 뿐 만 아니라 경제포럼 행사를 함께 개최함으로써 문화와 경제 분야에서 양국간 우호관계를 보다 긴밀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폴란드 한국문화원(원장 한성래)은 이번 수교 20주년 문화행사를 계기로 발트의 중심지인 리투아니아에서 한류바람이 지속적으로 불 수 있도록 순회 한국 영화제와 전시회 개최, 우리 TV드라마 방영, 대학내 한국소개센터와 한국학 강좌 개설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개요
문화, 예술, 체육, 관광, 종교, 미디어, 국정홍보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 부처이다. 2008년 문화관광부와 국정홍보처, 정보통신부의 디지털콘텐츠 기능을 통합해 문화체육관광부로 개편했다. 1차관이 기획조정실, 종무실, 문화콘텐츠산업실, 문화정책국, 예술국, 관광국, 도서관박물관정책기획단을 관할하며, 2차관이 국민소통실, 체육국, 미디어정책국, 아시아문화중심추진단을 맡고 있다. 소속기관으로 문화재청, 대한민국예술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국어원, 국립중앙도서관, 국립극장,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국악원, 국립민속박술관, 한국영상자료원, 해외문화홍보원, 한국정책방송(KTV) 등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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