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반에 끝난 한미 정상회담 설명 오찬 내용을 브리핑해 드리겠다. 오늘 오찬은 1시간 반 동안 진지하고 좋은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김원기 국회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적인 이목이 집중된 한미정상회담을 어느 때보다 성공적으로 마치고 온 것을 축하 드린다. 특히, 한미 양 정상이 허심탄회하게 얘기해 모든 염려를 불식하고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다지고, 북핵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 해결 기조를 재확인한 데 온 국민이 안도했다. 그리고 남북문제, 한미동맹 등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요 문제는 국론의 통일이 뒷받침되는 것이 중요하다. 각 당 대표들이 모여 결과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그래서 깊은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 정당들은 적어도 국가안보, 남북관계, 한미 문제 등은 당리당략을 초월해서 국론을 통일해야 한다. 그래서 대통령의 외교를 뒷받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씀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감사하다. 오늘 오찬 초청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미 각 당 지도자 여러분들과 3부 요인들께서는 그 회담 내용과 결과를 보도를 통해 알고 있을 것이고, 어제 국회에서 보고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이 이 자리에 와주신 것 그 자체가 정부의 외교를 돕는 것이다. 외교가 잘됐든 잘못됐든 그 결과를 갖고 여야 지도자가 결과를 함께 공유하고 논의하는 그 자체가 외교에 힘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그래서 감사 드린다. 내용에 대해서는 국가안보보좌관이 설명을 할 것이다. 이미 대개 보도됐기 때문에 간결하게 요약해서 보고할 것이다. 모자람이 있으면 나도 보태겠지만, 궁금하고, 당부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해달라. 한미정상회담뿐 아니라 이번 기회에 국가안보와 외교의 여러 측면에 대해 당부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듣고, 즉답을 할 수 있으면 답하고, 아니면 참고하고, 재료로 잘 쓰겠다. 지금 남북회담 진행 중이고, 한일정상회담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 한다면 어떤 주제로 할지 결정되지 않아 고심하고 있다. 이 부분까지 좋은 의견 있으면 말씀해달라. 6자회담을 어떻게 끌어갈지, 공식적으로 조언해주시고, 매체를 통해, 자료를 통해 참고하고 있지만, 오늘 따로 말씀해주시면 듣고 하는 것이 일을 풀어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방미를 전후하여 야당까지도 모두 함께 의견을 모아주시고, 평가도 긍정적으로 해주신데 감사 드린다. 그것이 두고두고 우리 외교에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 후에 권진호 보좌관의 설명이 있었다.
이후 대통령과 참석자들의 주요 발언을 소개해 드리면 주로 각 당의 대표들이 질문을 대통령한테 하고 대통령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오늘 설명오찬은 진행됐다. 각 당 대표들이 한 질문내용은 대개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서 논의된 내용 중에 동북아 정세, 한미 동맹문제, 6자회담의 전망 그리고 북핵 문제 등의 해결방법 등에 대한 것이었다.
대통령이 답변한 내용들은 대개 이미 언론을 통해서 전달되거나 발표한 그런 내용이었다. 질문 외에 박근혜 대표와 몇 분의 발언을 소개해 드리면 박근혜 대표는 이번 회담이 열리기 이전에 한미동맹이 흔들린다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회담을 계기로 동맹관계를 재확인해서 다행이다. 앞으로 이런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신경을 써달라고 말씀했다.
천영세 대표는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또 외교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원칙을 확인한 것은 큰 성과다라는 말씀을 했고, 김학원 대표는 한미관계에 있어서 근본적인 신뢰가 중요한 문제다라는 취지의 말씀을 했다.
각 당 대표들의 질문을 받고 대통령은 회담의 내용을 설명했고, 한미동맹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언급이 있었다. 한미동맹에 대해서는 동맹이 훼손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 나가겠다. 한미동맹의 신뢰에 문제는 없다. 신뢰가 손상되었다고 생각하는 일부의 생각이 있지만 부시 대통령도 이번에 한미동맹은 공고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내 일부에서 사실 이상으로 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생각이다. 한미동맹은 그렇게 쉽사리 훼손될 관계가 아니다라는 취지의 답변이 있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결과 설명에 이어서 한일 정상회담 개최문제에 대해서 의견을 달라고 요청을 했다. 이에 대한 참석자들의 주요발언을 소개해 드리겠다.
한화갑 대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국민감정상 한일회담은 성과가 없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실무진들이 잘 조율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는 취지의 말씀을 했다. 김학원 대표도 비슷한 발언이 있었다. 그밖에 다른 참석자들의 발언을 소개하면, 박근혜 대표는 한일관계가 악화되어 있기 때문에 이럴 때일수록 정상회담을 통해 관계를 개선하도록 해야 된다고 했다. 그리고 천영세 대표는 이번 한미 회담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일간의 현안을 해결하는 계기가 되는 것이 좋겠다라고 했고, 김원기 의장은 이번에 한꺼번에 모든 현안을 다 풀지 못하더라도 양 정상이 문제를 풀려는 노력을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취지의 말씀으로 한일정상회담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말씀들이 있었다. 그리고 이런 의견에 대해서 대통령은 많은 도움이 되었다, 참고하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오찬을 마무리하면서 대통령은 오늘 참석해 주신 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계속 좋은 의견을 주고 도와주시기 바란다. 큰 걱정을 하지 않도록 하겠고 앞으로도 기회가 될 때마다 상의를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씀하면서 오늘 오찬을 마무리했다. 이상이다.
2005년 6월 14일
청 와 대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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