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평화의 성지 유엔기념공원에 추모의 열기 후끈

부산--(뉴스와이어)--부산시는 10월 24일 제66회 유엔의 날을 맞아 기념식과 함께 KBS교향악단 특별연주회, 국화꽃전시회, 범시민 특별 추모기간 운영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념식은 10월 24일 오전 11시부터 오전 12시 20분까지 유엔기념공원에서 허남식 부산시장, 유엔기념공원관리 위원회 의장국인 주한 노르웨이대사 대리대사 시그뵨 펜피요르드, 김봉현 외교통상부 다자외교조정관을 비롯하여 국내외 참전용사, 육·해·공군 장병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최된다.

식전공연은 전쟁의 참상을 되짚어보면서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과 넋을 기리고 전후 부산의 눈부신 발전상과 함께 유엔기념공원을 영원한 성지로 기억한다는 내용의 특집다큐멘터리 상영과, 부산시 국악관현악단의 종묘제례악 연주에 이어 부산진구 라온어린이 합창단의 ‘아름다운 나라’ 합창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식전공연에 이어 기념행사는 개식, 국민의례, 기념사, 축사, 헌화, 조총(의장대), 묵념, 폐회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기념행사에는 영연방 참전용사 유가족 28명과 함께 워렌 스노든호주 보훈부 장관을 비롯하여 참전용사와 유가족, 호주 연방정부 경비대 등으로 구성된 호주방문단이 유엔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게 되어 참가규모로 볼 때 역대 최대의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호주 보훈부 장관 방문단(37명)은 유엔의 날 기념식이 개최되는 10월 24일 10시부터 30분간 호주 정부 관계자, 부산시 국제대사, 대한민국 3군 대표 등 6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호주기념비 제막식을 개최한다.

호주기념비는 유엔기념공원 내 호주 참전용사들이 묻힌 장소에 1998년 최초 설치되었던 기념비가 노후하여, 2010년 호주 정부의 참전용사 기념사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호주 조각가 로스 배스티언(Ross Bastiaan)이 제작을 맡아, 한국전쟁 당시 호주 공군의 활약상을 제작한 것으로 10월 24일 유엔의 날에 제막식을 개최하게 되어 그 의미가 더해졌다.

또한 부대행사로 KBS교향악단 특별연주회가 10월 23일 저녁 6시 30분 유엔기념공원 내 야외 특설무대에서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어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함신익 상임지휘자의 지휘아래 소프라노 김영미, 남성 중창팀인 보헤미안 싱어즈가 출연하여 격조 높은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는 10월 23일부터 10월 31일까지 범시민 특별추모기간으로 정하여 유엔기념공원에서 국화꽃 전시회를 개최하고, 부산시와 유엔기념공원 홈페이지를 통한 사이버 헌화와 추모의 글 올리기 캠페인도 전개한다. 추모의 글 중 우수작 20편을 선정하여 전통시장 상품권(3만원 상당)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계유일의 성지인 유엔기념공원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유엔의 날 행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 범국가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자매도시 교류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부터 매년 자매도시를 대상으로 참전용사 초청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busan.go.kr

연락처

부산시 국제협력과
김귀옥
051-888-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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