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고대 도시 명주와 굴산사’ 국제학술대회 개최

대전--(뉴스와이어)--문화재청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범)는 개청 50주년을 기념하여 강릉시(시장 최명희)와 공동으로 오는 10월 20일과 21일 2일간 강릉 관동대학교에서 ‘고대 도시 명주(溟州)와 굴산사(崛山寺)’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굴산사지(사적 제448호)는 영동지역 대표적인 국가 사적지이자 통일신라 구산선문(九山禪門) 중 하나이며, 유네스코 선정 세계 무형문화유산 ‘강릉단오제’의 주신(主神)인 범일국사(梵日國師)가 개창한 굴산선문(崛山禪門)의 중심 사찰이다.

또한, 홍수피해로 인해 사역 대부분이 유실되는 시련을 겪었지만 석조공예 기술의 극치(極致)를 보여주는 범일국사 부도탑(보물 제85호)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당간지주(보물 제86호)는 여전히 굴산사의 찬란했던 사세를 보여주고 있다.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부터 굴산사지의 역사적 가치를 구명하고 보존·정비를 위한 10개년 중장기 학술조사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두 차례 발굴(시굴)조사를 통해 사역 내 남아 있는 유구의 분포양상을 파악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9세기 이후 한·중·일 동아시아 고대도시와 지방불교가 후대에 끼친 사상사적 영향 및 문화유산 등에 대하여 고고학·미술사·역사학·불교 사상사·민속학·건축학적으로 살피고, 이를 바탕으로 문화유산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아울러 국제학술대회가 끝난 뒤에는 굴산사지 발굴현장 견학과 인근 관련 문화재도 답사할 예정이다.

국제학술대회를 통하여 고대 지방도시 속의 불교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불교유적의 보존 및 활용에 필요한 관련 연구분야의 학술교류가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재청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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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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