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암치료’, 진통제 사용 줄고 탈모 부작용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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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의료원
2011-10-19 11:51
서울--(뉴스와이어)--암환자 백만 시대, 의학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암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그에 맞춰 다양한 암 치료법이 나오고 있으나 무시할 수 없는 항암부작용이 환자들을 괴롭히고 있다.

통증, 피로, 피부염, 구내염, 설사, 오심(메스꺼운 증상), 방광염, 식욕부진, 탈모 등과 같은 대표적인 항암부작용 증상은 치료의 목표 달성에 장애를 주고 삶의 의지를 저하시킨다.

최근 이러한 각종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한 온열암 치료가 적극 권장되고 있다. 온열암 치료는 고주파 전류를 이용해 암 조직에 열을 가함으로써 암 세포를 파괴하는 치료법으로 온도에 민감한 암세포를 40~42˚C 사이에서 추적, 빠르게 고주파 전류를 흐르게 해 세포 스스로 죽도록 하는 것이다.

고려대 안암병원 세포치료센터 조태형 센터장은 “온열암 치료는 악성종양에 대해 지능적인 위치추적이 가능해 암세포 자체에만 열을 전달, 세포를 파괴하기 때문에 효과적이다. 특히, 이 치료법은 기존의 항암요법이나 방사선 치료와 병행시 보다 좋은 치료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세포치료센터 조태형 센터장은 “국내에서도 온열암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병원이 늘고 있고 유의한 임상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온열암 치료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간암, 췌장암 등 모든 고형암과 대부분의 전이암 치료에 효과적이면서도, 구토나 식욕부진, 소화장애 등의 심각한 부작용과 탈모 등의 합병증이 없는 안전한 암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온열암 치료는 산림치료처럼 암치료시 병행되는 극심한 통증을 개선시킴으로써 진통제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고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효과를 기대하는 통합치료로서의 암 치료법이라는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한편, 고려대 안암병원 세포치료센터는 10월 24일(월) 오후 5시 8809호에서 ‘온열암 치료 집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집담회에는 아시아·태평양 온열암치료센터(APOC) 개소식 참가를 위해 내한하는 온열암 치료의 선구자인 독일의 싸스(Szasa) 교수가 참석해 의료진 및 연구자들과 온열암 치료에 관한 최신지견을 나누며, 오는 11월 19일에는 대한온열암치료연구회가 ‘2차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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