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암DMC 내 영화창작공간 입주할 감독·PD 지원자 149명 중 40명 선정
영화창작공간은 영화감독과 프로듀서에게 효율적인 작업 공간과 환경을 제공하며 2008년 개관 이후 해마다 입주지원 신청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번 입주자 모집에도 149명이 지원을 해 3.7: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에 선정된 인원은 기성감독 9명, 신인감독 6명, 그리고 프로듀서 25명 등 총 40명이다.
이번에 선정된 입주자 중에는 우선 신인감독 이원회의 이력이 눈에 띈다. 올해 만 25세인 그는 영화창작공간 조성 이후 최연소 입주자로, <가제-소설>로 제3회 서울세계단편영화제 동상과 <원고지>로 제6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SIYFF시선상을 수상하는 등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되는 인물이다. 이는 ‘될성부른 나무’를 초기부터 지원해 우수 영상 인력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서울시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결과라 하겠다.
또한 기성감독으로는 홍기선 감독과 김명준 감독의 작품 활동도 기대가 된다. 최근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이 잡히면서 영화가 새롭게 조명 받고 있고 있는 <이태원 살인사건>의 홍기선 감독은 이번에도 역시 실화를 모티브로 한 차기작 <별이 되어 떠난 님>을 준비 중이며, 홋가이도 조선학교 아이들의 희망학교를 다뤘던 2006년 장편다큐 <우리학교>로 흥행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김명준 감독은 다큐멘터리 <슬픈 전설, 재일동포 야구단>을 준비 중이다. 두 작품 모두 리얼리즘의 시선으로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통찰력이 탁월한 감독의 작품으로 많은 기대가 된다.
이 외에도 <황진이>, <접속>으로 잘 알려진 중견감독 장윤현 감독, <심야의 FM>의 김상만 감독, <헬로우 고스트>, <추격자>의 최문수 PD, <내사랑 내곁에>, <6년째 연애중>의 이정환 PD 등 다양한 면면의 입주자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선정자는 11월 초 입주해 앞으로 최대 1년간 창작활동을 진행하게 되며, 창작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소재개발 지원을 받는 것 뿐만 아니라 입주자간의 교류를 통해 정보교류와 네트워크 구축 등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2008년 10월 개관한 영화창작공간은 그동안 소홀했던 영화창작자들의 기획개발을 위한 전문공간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마련했으며, 그 기존의 틀을 발전시켜 제작공간까지 제공하는 등 지원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재까지 개봉작 18편, 개봉대기작 8편까지 총 170편의 작품을 개발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9월 국내 최초 법정 스릴러 영화를 표방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의뢰인>(신창길 PD)과 지난 17일 열린 제48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시나리오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오른 <블라인드>(윤창업 PD)도 모두 영화창작공간에서 개발된 작품이다.
현재는 라희찬 감독의 <Mr.아이돌>이 11월 3일 개봉을 준비 중이며, 손예진, 이민기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오싹한 연애> (2기 안상훈 PD)도 하반기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안승일 서울시 문화관광기획관은 “올해 프로덕션 오피스가 조성돼 ‘영화의 기획개발에서 제작까지’ 모두 이곳 영화창작공간에서 지원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기쁘다”며 “무한한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가진 한국 영화인들이 이 곳 영화창작공간에서 경쟁력 있는 멋진 작품들을 배출해 낼 것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더욱 좋은 작품들이 창작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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