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1회 부산-극동러시아 경제포럼 개최
이번 포럼에는 러시아 극동지역 국제·경제 분야 정부 인사와 부산지역 기업인·관련기관·학계 대표자 등 150여 명이 참가해 양 지역간 경제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포럼의 첫 번째 발표자인 블라디미르 사프리킨 블라디보스토크시 국제관계관광국장은 ‘블라디보스토크 : 과거 요새 도시에서 미래 아·태지역의 국제경제중심지로’라는 주제로 2012년 APEC 개최를 전후로 달라지는 블라디보스토크시의 새로운 면모와 양 도시간 협력 증진방안을 제시한다.
이어서 알렉산드르 아니시모프 하바로프스크시 경제발전국장이 ‘하바로프크스 : 러시아와 국제 경제 통합의 근간’이라는 주제로 극동지역 중심지로서의 하바로프스크 경제발전 현황과 아·태지역 국가들과 경제통합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임정덕 부산대 명예교수가 ‘환동해권의 형성과 한국 및 극동러시아의 Repositioning’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는 이재혁 부산외대 러시아아어과 교수와 김재갑 부산경제진흥원 서비스산업육성부장, 서우영 좋은강안병원 국제협력부장 등이 패널로 참석하여 주제발표자와 패널 간의 의견을 교환한다.
포럼에 앞서 개회식에는 블라디보스토크 플랴수니아 공연단의 축하공연이 있을 예정이며, 패널토론이 끝나면, 비즈니스 상담회가 개최된다. 비지니스 상담회에는 블라디보스토크시 및 하바로프스크시 관계자, 연해주 동아시아 법률로펌, 하바로프스크주 소기업진흥재단이 참여하여 극동러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부산지역 기업에 대한 상담과 교류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부산국제교류재단 한-러협력센터는 이번 ‘제1회 부산-극동러시아 경제포럼’ 개최에 앞서 지난 7월 ‘부산 극동러시아 경제교류단’을 블라디보스토크시와 하바로프스크시 두 도시에 파견하여 러시아 극동지역과 부산과의 경제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양 지역의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번 포럼을 준비한 국제교류재단 한-러협력센터장은 "부산에는 1,000여 명의 러시아인이 정주하고 매년 감천항을 통해 수만 명의 러시아 선원들이 드나들고 있고, 올해 부산을 찾은 의료관광객의 29%가 러시아인이었으며, 주부산 러시아 총영사관, 러시아 거리, 부산러시안스쿨, ‘부산대 러시아센터’, 한-러협력센터 등 러시아 관련 기관 및 커뮤니티도 활성화되어 있다.”라고 전하며,
“부산에는 러시아와의 교류기반이 잘 조성되어 있고 상호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여지가 많으며, 특히 러시아 극동지역은 각종 개발프로젝트 참여, 에너지 및 항만·물류 분야 등에서 협력 가치가 높아 아·태지역 진출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는 러시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부산이 진정으로 크고 강한 세계도시 부산으로 우뚝 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 극동지역은 2012년 블라디보스토크 APEC 개최를 계기로 급격히 발전하고 있어 경제협력의 중요성이 날로 커져가고 있으며, 부산시는 2012년 부산-블라디보스토크시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이하여 특색 있고 다양한 교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www.bus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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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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