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박사, 직장 승진을 전직원 투표로 결정

- 50% 찬성 득표면 승진, 10% 연봉 인상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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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여행박사
2011-10-20 17:27
서울--(뉴스와이어)--직장인의 로망 승진. 직장인이라면 승진에 대한 스트레스를 한번쯤은 느끼지 않을까. “함께 입사한 동기는 승진을 하는데 나는 뭐가 모자라서 아직 대리, 과장일까?”에 대한 스트레스에 소주 한 잔 기울여 본 직장인이 많을 것이다.

승진을 못하는 이유는 분명히 있다. 상사와의 관계가 동료, 후배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 주어진 일만 하고 있지는 않은지 관리자로서 역량이 부족하지는 않은지.

그럼 승진에 대한 결정권은 누가 가지고 있나. 일반적인 기업이라면 상사와 사장이다. 하지만 승진에 대해 사장은 물론이거니 말단 직원까지 개입할 수 있는 회사가 있다. 일본 여행을 계획해본 사람들이라면 부엉이 여행이라는 말을 한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주말에도 즐길 수 있는 도쿄 1박 3일 부엉이 여행을 최초로 시작한 곳으로, 지난 2000년 직원 4명이 250만원으로 창업한 이래 현재 서울 본사를 포함해 국내 직영지점은 10개, 200여명의 직원과 함께 2010년 매출 1300억, 영업이익 120억, 해외여행 송출 34만 명의 성과를 이루어 낸 곳이 있으니 바로 (주)여행박사(대표 신창연)가 그 곳이다.

여행박사는 승진을 사원투표로 결정한다. 여행박사의 직급은 사원-대리-팀장-이사-대표이사 순이다. 입사 후 3년이 되면 대리가 되지만 그 이상의 승진은 직선제 선거에 의해 이루어진다. 물론, 사원이 대리가 되기 전에 팀장도전에 성공한다면 승진은 결정된다. 기본적으로 두단계 승진에 도전할 수가 있다. 자천 또는 타천으로 후보자 등록을 하고 투표자의 50% 이상을 득하면 승진합격이 이루어지는 제도이다. 승진이 결정되면 10% 이내 범위에서 연봉이 인상된다. 또, 이사로 승진하면 3천만원대의 고급승용차가 지급되는 파격적인 보너스가 있다.

투표로 승진하는 달콤함만 있는 것은 아니다. 팀장급 이상은 1년마다 재신임 투표에 나가야 한다. 재신임에 탈락할 경우, 10% 이내 연봉 삭감과 함께 강등까지 당하기도 한다. 현재 자리에 만족할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여행박사는 오는 10월 26일 투표를 실시하고 그전에 후보자별 선거공약 등록을 마감해야 한다.

심원보 홍보팀장은 “사원들은 사장 한 사람보다 전체 직원이 인사(人事)를 더 잘 할 수 있다”며 “올해는 다른 해와 달리 대표이사 자리까지 투표하는 특별한 해이다”고 말했다.

NHN여행박사 개요
NHN여행박사는 2000년 8월 일본전문여행사로 설립, 우리나라 최초로 밤에 출발하는 ‘일본 도쿄 부엉이 여행’ 등 히트 상품을 선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현재는 일본 외에도 중국, 동남아, 유럽, 남태평양, 아메리카 등 전 세계로 영역을 넓혀 종합여행사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2018년 IT 기업 NHN에서 인수, 2019년 NHN여행박사로 사명을 변경했다.

여행박사: http://www.tourbaksa.com

웹사이트: https://www.dr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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