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민과 함께하는 야생동물치료센터 3주년 기념행사 개최
낙동강하구에 서식하는 실질적인 생물 종 보전을 위해 2008년 10월 27일 운영에 들어간 부산야생동물치료센터는 그간 시민들의 참여 속에 천연기념물을 포함한 조류 및 포유류 1,707개체의 치료, 재활, 복귀 등 야생동물 보호와 생태계 보전의 성과를 거두었다.
오는 10월 24일부터 10월 30일까지(7일 동안) 부분적으로 허용되어 왔던 야생동물치료센터를 방문 관람객들에게 전면 개방하여 치료센터에 근무하는 수의사들의 하루일과와 보호하는 야생동물들을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관람객들은 이 자리에서 야생동물의 다양한 생태도 알아볼 수 있고 고라니, 청설모, 직박구리에게 직접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다.
또한, 10월 24일부터 12월 24일까지 50점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및 야생동물 보호관련 사진이 전시되는 ‘환경 및 야생동물보호 사진전시’가 야생동물치료센터 내 전시실에서 열리며, 10월 29일에는 ‘재미있는 야생동물(황조롱이)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승구 박사의 특별강연이 개최된다. 아울러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는 을숙도 인근 초등학교 3개소(하단, 몰운대, 알로이시오)를 대상으로 ‘무료 야생동물 생태교실’을 운영한다. 생태교실은 수리부엉이의 독특한 생태비밀을 직접 보며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특히, 26일에는 서구 알로이시오 초등학생과 함께 황조롱이, 너구리, 솔부엉이 등 치료 및 재활이 끝난 야생동물들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행사도 마련한다.
야생동물치료센터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야생동물치료센터는 야생동물과 공존할 수 있는 생태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야생동물치료센터 3주년 기념행사는 우리와 함께 도시에서 살아가야 할 생명체인 야생동물에 대한 보호의식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면서 “야생동물치료센터가 마련한 이번 행사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참고로 위험에 처하거나 부상당한 야생동물을 발견하는 경우에는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261-2400) 또는 야생동물치료센터(☎ 203-9966)로 연락하면 야생동물 구조와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bus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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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낙동강사업본부
강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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