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2일(토) 도심 한복판 보라매공원에서 가을 벼베기 체험행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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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1 11:23

서울--(뉴스와이어)--서울 도심 안에서 쌀을 수확한다는 것이 가능한 것일까. 넓은 들판은 아니지만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에 위치한 보라매공원에서라면 가능하다. 서울시(동부푸른도시사업소)는 보라매공원내 농촌체험장에서 오는 10월 22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가을 벼베기 체험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보라매공원은 2007년 재정비공사를 통해 배와 사과, 매실 등을 키울 수 있는 과수원과 벼와 배추, 무 등 다양한 곡물과 채소가 자라는 논과 밭을 갖춘 농촌체험장을 가지고 있어 도심내에서도 농촌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특히 1,950㎡의에 달하는 논에서는 봄에는 모심기, 가을에는 벼베기 체험행사를 열어 도심에서 자란 아이들에게는 농촌체험과 수확의 기쁨을,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고향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체험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벼베기 행사에는 150명의 일반시민이 참가하게 되며 참가한 어린이와 학부모 등은 전통 벼농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벼베기, 볏단묶기, 볏단을 지고 옮기기, 홀태와 호정기로 탈곡하기, 이삭줍기, 새끼꼬끼 등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인터넷 접수로 100명, 현장접수로 50명 신청가능하나 이미 인터넷 접수가 마감된 관계로 당일 현장에서 참가를 신청해야 한다.

특히 보라매공원 농촌체험장에서 자라는 벼는 일체의 농약을 살포하지 않아 논에서 뛰어노는 메뚜기와 방아께비 등의 풀벌레들을 쉽게 볼 수 있어 자연생태학습장으로서도 유용하다.

행사로 수확한 벼는 건조와 도정작업을 거쳐 불우이웃 돕기에 쓰일 예정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오곡이 여물어가는 가을 온가족이 농부의 땀의 가치를 함께 느끼며 도심내 색다른 경험을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라매공원관리사무소(☎2181-1195)로 문의하거나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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