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전주 음식의 미래를 말한다’ 주제 학술포럼 개최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 활동의 일환으로 전주시는 2011. 10. 21(금) 오후 2시부터 “전주음식의 미래를 말한다.”라는 주제로 전주전통문화관, 완판본문화관, 전주동헌 등 한옥마을 일원에서 학술 포럼을 개최했다.
중앙 및 지역 전문가들의 깊이 있고 폭넓은 의견 교환을 통하여 창의도시 비전과 전주 음식의 발전 방향에 대한 창조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은 ‘2011 전주비빔밥 축제’와 연계한 팸투어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전주전통문화관에서는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의 특강을 시작으로 ▲음식산업의 특화 방안(최종문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장) ▲음식세계화와 음식문화의 변화 방향(주정제 농림부산식품부 한식세계화 담당) ▲미식관광의 성공조건과 추진방향(이남식 前 전주대총장)에 대하여 주제발표를 하고 이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었으며, 완판본문화관에서는 ▲비빔밥의 세계화 전략(박형희 한국외식정보 대표이사) ▲비빔밥의 기능성 강화 전략(최은경 전북대교수) ▲비빔밥의 프랜차이즈 성공전략(유대근 우석대 교수)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이틀째인 22일 오전에는 ‘전주음식창의도시의 과제’에 대하여 22명의 중앙과 지역 전문가들의 열띤 종합토론이 진행되었다.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음식이 산업의 주요 요소가 될 수 있다’며 미식관광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대하여 말했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개회사에서 전주는 예로부터 ‘맛의 도시’로 인정받아 온 만큼 전주음식은 전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중요한 자원이며, 음식산업의 규모를 보면 음식은 이제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서 ‘산업’으로써 뿐만 아니라 ‘문화’로써 재평가 받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이제 세계적인 음식도시 명성에 걸맞는 체험형 음식관광 컨텐츠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당면 과제”라고 말했다.
또한 송하진 시장은 ‘이러한 의미에서 금번 포럼의 의미가 크다’며, ‘여러 전문가들의 깊이 있고 폭넓은 의견 교환을 통하여 전주음식의 세계화와 미식관광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창조적이고 분명한 대안이 제시되는 소중한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시장에서 자동차 산업은 1,320조 아이티(IT)는 2,700조, 식품 산업은 4,800조에 이르며 국내 자동차산업 규모는 100조원, 식품산업 규모는 100조원에 이른다고 한다.
또한 일본에서 성행하는 이시야끼 비빔밥은 전주비빔밥을 표상하고 있으며, 김치는 미국 건강잡지인 헬스에 5대 건강식으로 선정된 바 있고, 한정식의 나물은 중국에서 약선으로 귀하게 여기고 있다고 한다.
한국음식, 특히 전주음식이 세계 일류가 될 컨텐츠를 충분히 보유한 만큼 전주시의 한식세계화와 음식창의도시 가입 승인에 대한 전망은 밝다고 볼 수 있으며, 앞으로 음식산업과 음식관광이 전주시 지역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가입으로 별도의 예산 지원은 없으나 유네스코 웹사이트에 등재됨으로써 도시의 문화적, 창의적 역량에 대한 국제적 공인효과로 자긍심을 한차원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며, 또한 창의도시에 가입한 세계 도시들과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창의산업을 육성하고, 음식관광 산업을 확대함으로써 지역의 경제적 수익을 높일 수 있다.
유네스코 파리 본부에 최종 신청서를 제출한 전주시는 내년중에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주시는 그동안 여러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워킹그룹과 함께 음식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가 포럼을 개최하고, 서울 명동에 위치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여러차례 방문하여 창의도시 가입을 위한 업무 협의와 자문을 받고, 일본 가나자와 시에서 전주 음식창의도시 준비 사례를 소개하는 등 음식창의도시 가입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주가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되면 세계적으로 유네스코 음식 창의도시(UNESCO City of Gastronomy)로 명명되며, 도시 홍보에 유네스코 로고를 사용할 수 있을뿐아니라 전주시의 문화자원 및 프로그램을 유네스코 웹사이트에 게재하여 홍보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을 대표하는 전주의 전통음식이 유네스코를 통해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어 전주음식을 체험하려는 국내외 관광객의 증가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 창조산업 발달이 예상되며, 또한 음식과 관련된 농.수.축산 및 관광, 외식, 전통문화 등의 산업에도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가 유네스코로부터, 즉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음식과 맛의 국제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음식과 외식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관계자를 비롯한 전주시민 모두가 맛과 전통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그것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서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웹사이트: http://www.jeonju.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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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청 전통문화과
문화정책담당 이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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