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기능성 신발 ‘붐’
그런데 5, 6년 전 ‘걷기’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마사이 워킹화’라고 하여 걷기전용 신발이 등장-아이러니 하게도 마사이족은 맨발로 걷는다-하더니 특별한 기능이 있는 소위, 기능성 신발이 나오기 시작하였다.
2009년부터 소비자의 수요에 맞춘 프로스펙스의 ‘W‘, 리복의 ’이지톤‘, 스케쳐스의 ’쉐이프업‘, 르카프의 ’더 핏‘, 아식스의 ’G1’과 같이 신기만 하면 광고 속 유명모델처럼 몸매가 예뻐질 것 같은 기능화들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몸매관리를 위한 ‘토닝화(toning shoe)’, 다리나 발가락 교정을 위한 ‘자세교정화’, 맨발로 걸을 때와 같은 효과를 낸다는 ‘베이풋(bare foot)화’ 등 목적과 용도에 따라 기능성을 보다 강화한 ’맞춤형 신발‘을 선보이고 있고 세계 아웃도어 신발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신발업체들의 결과물이 특허출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허청(청장 이수원)에 따르면 2007년에서 2011년 10월 현재까지 신발에 관한 특허(실용신안 포함)출원은 모두 2468건이고, 이중 기능성 신발에 관한 특허(실용신안 포함)출원은 1141건 출원되었는데, 이는 전체 신발에 관한 출원 중 46.2%에 해당되며, 기능성 신발의 특허출원 비율도 2007년 42.7%에서 2008년 43.0%, 2009년 47.6%, 2010년 49.2%, 2011년 9월까지 49.7%로 기능성 신발의 특허출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출원 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법인 중에는 개인 출원이 1933건으로 78.3%를 차지하고, 내국인과 외국인 중에는 내국인이 2372건에 96.1%를 차지하여 개인 중 내국인의 출원이 76.7%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발이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일반인들이 손쉽게 접근 가능한 분야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신발의 구조를 변형하여 신고 다니기만 해도 다이어트 효과나 몸매가 개선된다는 토닝(toning)화와 관련된 출원이 2007년 14건에서 2009년 35건으로 증가하다가 2011년 9월 현재 8건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맨발과 같은 느낌의 가볍고 편한 베어풋(bear foot)화와 관련된 출원이 2007년 7건에서 2008년 8건, 2009년 15건, 2010년 17건, 2011년 9월 현재 14건으로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11년에는 초경량화에 관한 출원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최근 기능성 신발에 관한 기술개발은 체중감량이나 운동기능 향상을 위해 더 편하고 더 가벼운 구조로 옮겨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오래 걸어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가벼운 소재를 이용한 특허출원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새로운 제품들의 지속적 출시에 반해 기업들의 특허출원을 통한 지식재산권 보호노력은 아직 미비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지적하면서, 분쟁의 사전 대비책으로 특허출원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특허청 개요
특허청은 특허와 실용 신안, 디자인(의장) 및 상표에 관한 사무와 이에 대한 심사, 심판 사무를 수행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행정기관이다. 대전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관, 산업재산정책국, 정보기획국, 고객협력국, 상표디자인심사국, 기계금속건설심사국, 화학생명공학심사국, 전기전자심사국, 정보통신심사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 특허심판원과 특허청서울사무소, 국제지식재산연수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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