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중에 돌아다니는 아이…야경증·야뇨증·몽유병의 치료
아이들이 수면과 관련해서 나타는 문제로는 밤에 오줌을 싸는 ‘야뇨증’, 잘 자다가 갑자기 깨어 공포에 질린 상태로 소리를 지르는 ‘야경증’, 잠자다가 갑자기 깨어 멍한 상태로 집안을 배회하는 ‘몽유병’이 있다. 또한 이 때 수면문제를 보이는 아동은 ‘악몽’을 꾸거나 낮에 있었던 일에 대해 혼자 중얼거리는 ‘잠꼬대’를 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들은 부모가 심각한 병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대개 일시적인 현상이며 나이가 들면 차차 호전된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들이 장기적으로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 아이는 물론 가족 전체가 고통을 받을 경우에는 상담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몽유병은 아이가 걷게 된 이후 어느 시기에서도 발생할 수 있지만, 대개 4~8세에 시작되어 12세 무렵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 대부분 15세 무렵에는 자연적으로 없어지며, 드물게는 청소년기에 없어졌다가 성인기 초반에 재발하기도 한다. 남녀의 비율은 큰 차이가 없으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양쪽 부모가 모두 몽유병이 있는 경우에는 자녀의 약 60%에서 몽유병이 발생한다.
몽유병, 야경증 등과 같은 소아의 수면장애는 대부분 저절로 호전되기 때문에 큰 문제로 발전하는 경우가 드물지만 아이가 자신의 증상에 대해 인식하게 되면 자신의 행동이 드러날 수 있는 상황을 회피하려고 한다. 예를 들어 친구집이나 친척집에 가서 자려 하지 않거나 여름 캠프, 여행을 가지 않으려고 하는 등 사회적 고립을 초래할 수도 있는데, 이때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몽유병은 열병, 스트레스, 극심한 피로, 수면부족 등에 의해 유발되거나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아동에게 나타나는 몽유병이나 야경증은 다른 정신장애와는 관련이 없지만, 성인기까지 지속되거나 성인기에 처음 발생할 때에는 인격장애, 기분장애, 불안장애 등과 같은 정신과적 문제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노년기에 나타날 때에는 치매의 초기단계에 나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몽유병은 대부분 깊은 수면 상태에 들어갔을 때 나타나며, 잠이 든 후 1~3시간 사이에 주로 시작된다. 이때 잠꼬대도 흔히 동반된다. 증상이 가벼울 때는 단순히 침대에 앉거나 주위를 둘러보거나 담요나 시트를 잡아당기는 모습을 보인다. 전형적인 증상은 일어나서 방안을 돌아다니거나 위층이나 아래층으로 가고 심지어 집밖으로 나가기도 한다.
복잡한 일을 하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갑자기 잠자리에서 일어나 멍한 상태에서 소꿉장난을 하고 TV를 켜서 본다든지 하는 행동을 하며 부모가 말을 걸면 몇 마디 대답도 한다. 즉, 멍하니 목적 없는 행동을 하는데 이 때 옆에서 흔들어 깨우려 해도 잘 안되고 몇 분 지나면 제자리로 돌아가 자 버린다. 이러한 행동은 몇 분에서 30분 정도 지속되며, 아이는 아침에 깨어 어제 있었던 일에 대하여 물어 보면 전혀 기억을 못 한다.
몽유병이 있을 때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은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것이다. 아이가 잠든 상태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이 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위험할 수 있는 물건을 미리 치워야 한다. 이층침대에서 이 층에 재우는 것도 혹시 떨어질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하며, 창문은 미리 잠가 두어야 한다. 그리고 부모가 옆방에서 재워 아이가 움직이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는 것도 좋다.
휴 한의원 위영만 원장에 의하면 몽유병, 야경증을 포함한 아동들의 수면문제는 한약과 약침만으로도 치료가 잘 된다고 한다. 나이가 많은 아동이나 성인의 경우에는 뇌파신경치료(뉴로피드백)가 도움이 되는데, 뇌파신경치료가 수면 상태에 적절한 뇌파를 활성화시켜 숙면을 유도한다고 한다. 아울러 충분히 쉬게 하고 잠재되어 있는 스트레스나 불안을 찾아서 해결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도움말:휴 한의원 위영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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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7일 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