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여성회관, 2011 결혼이민자 한국말하기 대회 개최
이번 대회는 결혼이민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뽐내고, 한국어 능력 향상 및 우리말 사용에 대한 자신감을 부여하고자 지난 2007년부터 개최되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대회에는 결혼이민자 한글교실 5개반(기초·초급·중급·고급·한국어능력시험대비) 수강생과 한국어 방문교육 서비스 대상 가정 중에서 반별자체 예선을 통과한 결혼이민자와 가족 및 응원단 등 80여 명이 참여한다.
본선에 오른 결혼이민자 10명은 가족과 친정에게 보내는 편지와 한국생활에 대한 다양한 소감 등 자신의 이야기를 5분 이내의 분량으로 자연스럽게 발표하게 된다. 발표 시 우리말 발음 문법도 중요하지만 다소 한국어가 서툴러도 고향과 친정가족을 생각하는 가슴 뭉클한 내용과 한국생활에 대한 느낌 전달력도 중요한 심사기준이다. 시상은 최우수 1명, 우수 1명 등에 대해 이루어지며 상장 및 부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한편, 참가자의 한국어 편지는 회관 로비에 전시하여 다문화사회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여성회관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결혼이민자들이 그동안의 한국어 공부에 대한 긍지와 더불어 자신의 감정을 한국말로 표현하는 노력을 통하여 가족간 화합 및 한국사회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히고, “더 나아가 우리 사회가 그들의 정서를 이해하고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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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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