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광훼미리마트 조사결과, 반찬류의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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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코스피 027410
2011-10-26 08:56
서울--(뉴스와이어)--학창시절 달그락거리며 들고 다니던 도시락통을 이제는 직장인들이 들고 다닌다? 고물가시대에 점심 한끼도 부담스러워지면서 지출을 줄이기 위해 직접 지어 먹는 싱글족들과 도시락을 직접 싸가는 직장인이 많아지고 있다. 점심시간이 되면 야외 공원이나 사무실 내에서 여럿이 둘러 앉아 도시락을 펼치는 풍경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훼미리마트에서 지난해 대비 도시락 매출이 53.3%나 증가한 것만 보더라도 식비를 아끼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 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보광훼미리마트는 올 1월부터 9월까지 매출을 분석해본 결과 지난해 동기간보다 반찬류 매출이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 대비 2009년에 18%, 지난해에는 32% 증가한 것에 비하면 무려 세배이상 급증한 수치이다.

반찬류를 운영하는 점포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듯 올 1월 1,200여점에서 9월에 1600여점까지 33%나 증가했다. 주로 원룸촌이나 주택가 입지에 주로 혼자 거주하는 싱글족이나 소규모 가족단위에서 소량으로 구매 할 수 있도록 80여가지의 간편식 소포장 반찬류 및 요리 재료를 판매하고 있다.

입지별로 살펴보면 원룸촌 입지에 위치한 편의점 매출은 117%나 증가했으며 오피스가 입지에서는 102%로 두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끼니를 식당에서 주로 해결하는 싱글족이나 직장인들이 값비싼 외식 비용을 줄이기 위해 직접 식사를 준비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눈에 띄는 점은 시간대별 매출 증가율이다. 오피스가입지의 매출은 11시 ~ 2시까지의 매출이 전년 동기간대비 90% 증가 하면서 증가율이 가장 컸다. 점심시간에 간단하게 밥만 준비해온 뒤 회사 근처에서 판매하는 소규격 반찬만 따로 구매해서 식사를 하는 직장인들이 늘었다는 얘기다. 원룸촌 입지에서는 4~7시까지의 매출 증가율이 67%로 가장 두드러졌다. 싱글족들이 저녁에 술약속이나 외식을 줄이고 일찍 귀가해 직접 밥을 지어먹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다.

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반찬은 양념깻잎과 진미채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상품은 전체 소규격 상품 반찬류 중에서 매출이 23.2%, 22.4%로 45.6%나 차지하고 있다. 또한, 싱글족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품목은 콩나물이며 매출 구성비가 21%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두부, 계란 순으로 많이 판매되었으며 구성비가 각각 17%, 13%로 나타났다. 편의점에서 반찬을 구매하는 대부분의 고객들이 시간이 부족한 미혼의 바쁜 직장인이거나 공부를 하는 학생들인 경우가 많아 간단하게 한두끼 먹을만큼 식재료들을 구입하기 때문에 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반찬과 요리재료가 많이 팔리는 것이다.

도시락을 애용하는 직장인 김재형씨(가명, 31세)는 “평소 식당에서 밥을 사먹을때는 한끼에 7000~8000원 들었는데 도시락을 직접 사먹으니 절반가량 비용을 아낄 수 있어 좋다”며 “직장 동료들과 삼삼오오 모여 함께 나눠 먹으니 대화도 많아지고 음식 나올때까지 기다리는 시간도 절약 할 수 있어 앞으로 계속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닐 생각이다”고 말했다.

보광훼미리마트 신선식품팀 권용민 MD는 “올들어 도시락을 싸가거나 집에서 밥을 지어 먹는 가구가 증가하면서 소규격 반찬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싱글족들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고물가 시대에 적합한 맛과 가격, 편리성 모두를 충족 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 강화해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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