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중국 부총리, LG 기술에 반하다

- 2일간의 짧은 방한기간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업중 유일하게 LG 방문

- 평소 한국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발전 현황에 높은 관심 가져

뉴스 제공
LG 코스피 003550
2011-10-27 15:50
서울--(뉴스와이어)--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상무 부총리가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LG전자 서초 R&D캠퍼스를 방문, LG의 첨단 제품 디자인 및 연구시설을 시찰했다.

이번 리커창 부총리의 LG 방문에는 중국 차관급 고위관료 6명과 장신썬(张鑫森) 주한 중국대사 등 중국측 인사, 그리고 이규형 주중 대사 등 정부 관계자 등 60여명이 동행했다.

LG에서는 구본무 LG 회장,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안승권 LG전자 CTO 사장 등이 참석해 리커창 부총리 일행을 환대했다.

리커창 중국 부총리는 평소 한국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발전 현황에 높은 관심을 가져 이번 방한 기간 동안 국내 기업가운데 유일하게 LG의 연구시설을 방문하게 됐다.

특히 FPR 방식의 시네마 3D TV 등 중국시장에서 새로운 기술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LG의 첨단 IT제품에 관심을 갖고 그 기술의 본원지인 LG의 한국 R&D센터를 찾아 2일간의 짧은 방한 기간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시간을 내서 LG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리커창 부총리는 오후 3시 30분경 LG전자 서초R&D센터에 도착해 구본무 회장과 환담을 나눴으며, 이후 LG그룹 소개 영상물을 시청하고 LG전자의 3D TV, 스마트폰, 디오스 스마트 냉장고, 휘센 4D 입체냉방 에어컨 등 첨단 제품의 디자인 및 연구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연구시설을 직접 살펴봤다.

특히 리커창 부총리는 스마트 가전시스템 등 IT분야 디지털 컨버전스(융합) 관련 제품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LG전자 서초R&D캠퍼스 2층에 위치한 디자인과 R&D의 시너지 공간인 ‘이노베이션랩’을 관심있게 살펴봤다.

이노베이션랩은 일반 가정과 사무실 공간을 그대로 꾸며놓고 디자이너와 R&D 인력들이 자기 집처럼 편안한 자세로 소비자들과 똑같은 환경에서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하는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공간이다.

LG 관계자는 “리커창 부총리가 디자인센터와 R&D시설이 한 건물 안에 공존하면서 제품 기획단계부터 디자인과 R&D의 결합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이노베이션랩 등을 운영하고 있는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에 완공된 LG전자 서초R&D캠퍼스는 지상 25층, 지하 5층의 연면적 12만 5000여㎡(약 3만8000평) 규모로 3,700여명의 연구인력이 근무하고 있으며, 서울소재 LG그룹 연구시설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

구본무 LG 회장은 이날 리커창 부총리와 면담을 갖고 양국의 경제현황 및 IT 분야에서의 프리미엄 디자인과 첨단 기술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이번 리커창 부총리의 방문이 양국 기업들간의 교류와 협력이 더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어 향후 양국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고위 인사들의 LG 방문은 리커창 부총리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 ’98년 후진타오 부주석(現 국가주석), ’03년 우방궈 전국인민대표회의 위원장(現 상무위원장), ’05년 시진핑 저장성 당서기(現 국가부주석) 등이 LG를 방문해 구본무 회장과 면담을 하는 등 LG와 중국 고위 인사들의 우호적인 관계는 시간을 두고 오랜 기간 지속됐다.

이렇듯 거물급 인사들의 방문은 중국내 LG의 위상과 브랜드 인지도를 반영하는 것은 물론, LG가 세계 최대 시장중 하나인 중국에서 철저한 현지화와 세계적인 기술력으로 중국에서 사랑받는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웹사이트: http://www.lg.co.kr

연락처

LG 홍보팀
02-3773-2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