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내년 사업계획 수립 시동

- 1일 LG생활건강을 시작으로 약 한달 간 구본무 회장과 계열사 CEO들이 순차적으로 만나 올해의 사업성과 및 내년도 사업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업적보고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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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30 11:58
서울--(뉴스와이어)--LG가 1일부터 약 한달 간에 걸쳐 올해의 사업성과를 점검하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업적보고회를 실시한다.

올해 업적보고회는 1일 LG생활건강, 2일 LG상사를 시작으로 하루에 한 계열사씩 진행될 예정이며, 계열사별 순서는 CEO 일정 등에 따라 조정된다.

구본무 회장은 올해 업적보고회에서 계열사 CEO 및 사업본부장들과 ▲어려운 사업환경 극복 전략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와 인재 확보 계획 ▲동반성장 계획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먼저 “현재의 어려운 사업환경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 내년 사업계획에 얼마나 반영되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 및 유럽 국가들의 재정 긴축기조가 본격화 되면서 세계경제 성장률이3%대로 예상되는 등 국내외에서 모두 소비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며 어려워지는 사업환경에 철저하게 대비하자는 차원이다.

다음으로는 계열사별 내년 투자계획과 채용계획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는 지속하고 불황일수록 좋은 인재를 채용할 기회가 많으니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은 과감히 확보해야 한다”는 구 회장의 강력한 신념을 실천하는 것이다.

구 회장은 지난 9월말 인재개발대회에서 “불황 때마다 각 사 CEO들에게 이럴때 과감히 인재를 채용하라고 당부했는데 그렇게 용감한 CEO들이 별로 없었다”며, “이제부터는 불황기 때 조차도 좋은 인재를 반드시 채용하도록 더욱 독려하고 챙기겠다”고 역설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 추진 계획도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R&D지원 ▲장비 및 부품 국산화 ▲사업지원 ▲금융지원 ▲협력회사 소통 강화 등 LG의 동반성장 5대 전략과제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는 것이다.

구 회장은 지난 10월초 LG화학 협력회사를 방문하면서 “동반성장의 성공 여부는 우리가 얼마나 베풀었느냐가 아니라, 협력회사가 실제로 경쟁력을 키워 기업 생태계가 얼마나 튼튼해 졌는지가 판단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한 바 있다.

구 회장은 CEO들과 세가지 사항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면서 “현재 어렵다고 해서 신사업과 R&D에 대한 투자, 인재 확보, 동반성장 노력이 위축되지 않도록 할 것”을 독려할 예정이다.

LG의 각 계열사는 이번 업적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11월말에서 12월 초까지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LG는 매년 6월과 11월 연간 2번에 걸쳐 전략 보고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6월에는 중장기 사업전략을 논의하는 ‘중장기 전략보고회’를, 11월에는 당해년도 실적점검과 차기년도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업적보고회’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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