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여러가지 색과 모양의 국산국화 우수계통 선보여

수원--(뉴스와이어)--앞으로 외국 품종에 맞설 다양한 모양과 색의 새로운 국화 계통이 육성돼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된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국산 품종의 보급 확대와 수출 증대에 기여할 국화 육성 계통 평가회를 31일, 수원시 탑동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국내 국화품종의 개발 역사는 약 20년으로, 일본 등 세계의 선두 육종회사에 비해 매우 짧으나 국산품종의 시장반응이나 농가호응은 급상승하고 있다. 농진청 화훼과에서는 2007년부터 국화연구사업단을 운영한 결과, 지난해까지 65품종을 육성했고, 2006년 1% 수준의 보급률을 지난해 15%로 확대했으며, 올해에는 20%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300여 종의 유망계통과 30여 품종이 선보여지는데, 이들은 농업인은 물론 실제 이용하는 유통종사자, 육묘업자 또는 플로리스트 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크기와 색상, 모양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번 자리는 육성된 품종과 계통은 물론, 수많은 실생계통까지 함께 평가할 수 있어 미래의 품종을 예측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품종화 예정인 겨자색의 겹꽃스프레이 계통은 개화가 균일하고 뒤틀리는 꽃잎이 특징이다. 또한 황색의 아네모네형 계통은 초세가 강건하고 화색과 화형이 우수하며 착화수가 많다. 뿐만 아니라 분홍색 겹꽃의 대형화로 조기개화성이 장점인 계통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초세가 강건하고 화형이 우수한 흰색 폼폰형 계통과 화색, 화형과 절화수명이 우수한 녹색 폼폰형 계통, 신장성이 좋은 자주색 폼폰형 대형화 계통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국내 육성 국화품종이 일본 등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도 하다. 특히, 농진청 화훼과에서 육성한 ‘백마’, ‘일월’, ‘핑크프라이드’, ‘체리블럿섬’ 등은 국산품종의 보급 확대와 수출국의 시장 점유율 확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수출국의 기호에 맞는 품종을 선정해 유럽, 일본 등에 품종보호출원 중이거나 품종보호등록을 실시했으며, 지난해 육성된 ‘어얼리버드’ 품종도 일본 수출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화훼과 신학기 연구관은 “국화육종은 짧은 육종기간에도 불구하고 국산품종의 시장반응과 농가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조기 개화성과 내환경성을 지닌 다양한 품종을 개발해 육성품종의 수출 전략화와 수출국 다변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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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화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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