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표절의왕’에 출연하는 윤심덕 역의 배우 유별라 씨

-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고양이 같은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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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31 17:29
서울--(뉴스와이어)--유. 별. 라. 그녀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그녀를 만나면 깊은 인상을 받게 된다. 첫 번째는 그녀의 이름, 유별라. 한 번 들으면 잊기 어려운 본명. 특별하라고 아버지께서 지어주신 한글 이름. 두 번째는 그녀의 외모. 한 번 보면 잊기 어려운 얼굴. 평범한 이들과는 다른 유전자를 타고난 빼어난 미모. 범상치 않은 그녀의 이름과 외모에 많은 사람들은 선입견을 갖는다. ‘도도하고 차가울 것 같아.’ ‘어려움 없이 자라서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일거야.’ 그러나 그녀를 아는 이들은 곁에 있기만 해도 모두를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해피 바이러스라고 입을 모은다.

마음을 꼭꼭 감춰두고 절대 먼저 말하지 않을테야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던 별라는 천사라는 별명을 가질 만큼 순한 아이였지만, 사춘기 시절인 중3때 친구들에 의해 부반장으로 선출된 별라에게 이유없이 자진사퇴를 권고하는 담임교사를 만나면서, 누가 건드리기만 해도 공격할 듯 가시가 돋기 시작했다.

항상 별라의 편이었던 어머니의 추천으로 안양예고에 진학할 때만 해도 막연히 연예인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이후 수원대 연극영화과에 들어가 연극을 배우면서도 연기자로 생명력을 이어갈 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다. 아픈 오빠의 병원비로 집안이 넉넉치 않아서 학자금 대출을 갚으려면 아르바이트에 매진해야 했고, 졸업 후에도 생활전선에서 바쁘게 뛰어야 했다. 신사동 가로수길의 유명인사가 되어 소믈리에 준비를 하면서 와인을 배웠고, 칵테일쇼와 마술, 바리스타에 도전했고, 모델일을 하며 돈을 벌었다.

시간이 우리를 멀어지게 해도. 노래가 우리를 만나게 할 거란 걸

날이 갈수록 나이가 훨씬 어린 친구들이 많은 경력을 가지고 활동하는 것을 보고 점차 회의가 느껴졌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마음 먹고 무대로 돌아가기로 했다.

긴 공백을 넘어 2009년 겨울, ‘주얼리브릿지’라는 연극에 출연하면서 대학로에 처음 발을 딛었다. 공연을 시작하면서 정말 행복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늦게 배운 도적질이 밤새는 줄 모른다고 더 열심히 했다. 그 후 ‘닥터 이라부’의 마유미 역과 ‘내 이름은 김삼순’의 멀티걸 등으로 꾸준히 활동을 이어갔다.

경성이 낳은 가희, 윤. 심. 덕.

올 여름, 창작뮤지컬 ‘표절의 왕’에서 1920년대에서 1990년대로 넘어온 윤심덕 역할을 맡으면서 첫 뮤지컬 데뷔를 하게 되었다. “윤심덕은 지금처럼 찌든 세상에 안살아봤으니 계산적이지 않고, 모든 게 다 신기하고 천진난만한 어린 아이처럼 투명한 사람이죠.” 올해 스물 아홉의 그녀는 항상 재미있고 즐겁게 공연한다. 공연 때문에 기쁘고 공연 때문에 속상하고 그 이외에는 삶이 특별한 게 없다는 그녀. 그리고 지금 부족할 지라도 이를 극복하고 나면 배우로서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확신한다. 당차고 또렷한 눈망울로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는 그녀에게 그 시절의 신여성 윤심덕이 겹쳐진다. 무대에서 충분히 즐길 줄 아는 그녀의 서른이 기대되고 기다려진다.

공연개요

일시:2011년 9월 2일(금) OPEN / 수-금 8시 / 토 4시, 7시30분 / 일 4시 (월, 화 공연 없음)
장소:대학로 원더스페이스
관람료 : 전석 35,000원
주최/주관:문화아이콘
문의:1666-5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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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의왕 홈페이지: http://blog.naver.com/mh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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