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10년도 전국자연환경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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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2011-11-01 12:10
인천--(뉴스와이어)--국립환경과학원은 제3차 전국자연환경조사의 일환으로 ‘10년도에 북부권역 34개, 중부 37개, 남부 54개 도엽 등 총 125개 도엽 해당지역의 생태계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분야는 지형, 식생, 식물상,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육상곤충, 담수어류, 양서·파충류, 조류, 포유류 등 9개 분야다.

총 2,387개소의 지형에 대한 가치를 평가한 결과 135개소(8.8%)가 지형보전등급 Ⅰ등급, 359개소가 Ⅱ등급으로 판정되어 총 494개소의 지형이 보전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천시 인근의 삼천포 도엽에서 보전가치가 높은(Ⅰ, Ⅱ등급) 지형이 33개소로 가장 많이 분포하였으며, 통영시 인근의 사량 도엽에서는 총 27개소가 발굴되어 한려해상국립공원과 더불어 지오파크, 지오투어리즘 등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일대의 주요 지형은 ‘급애’, ‘하식애’, ‘해식애’, ‘주상절리’ 등이다.

식생조사가 이루어진 총 31개 권역 중 청송·포항 권역(서어나무-새끼노루귀 군락), 강릉·정선 권역(사스래나무-분비나무 군락), 강릉 권역(신갈나무 군락), 거제·충무 및 남해 권역(곰솔) 등에서 보전가치가 매우 높은 식생보전등급 Ⅰ등급에 해당하는 군락이 발견되었다. 또한 강릉·삼척, 강릉·정선, 강릉, 부여·서천, 청송·포항, 거제·충무, 남해 권역 등에서도 신갈나무 군락, 소나무 군락, 굴참나무 군락, 금강제비꽃 군락, 애기등 군락, 히어리 군락 등 보전가치가 높은 식생자원을 발굴되었다.

동·식물 7개 분야에서 총 123목 581과 5,328종을 확인하였고 이 중 멸종위기야생동식물Ⅰ급은 12종, Ⅱ급은 57종으로 총 69종이었다. 특히 원주 인근의 운학도엽 해당지역에 대한 조사 결과 멸종위기야생동물Ⅰ급(구렁이, 수달) 2종, Ⅱ급(묵납자루, 수리부엉이, 하늘다람쥐, 삵 등) 11종 등 총 13종이 조사되어 ‘10년도 대상지 125개 도엽 중 가장 많은 멸종위기야생동·식물의 서식을 확인했다.

전국자연환경조사는 매 10년 단위로 국가의 자연환경 현황과 그 변화를 파악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학술조사사업으로 그 결과들은 지속가능한 국토 관리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중요한 밑그림을 그리는데 이용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발굴된 자연환경자원 정보들을 GIS-DB(지리정보시스템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태·자연도’를 작성하여 ‘환경지리정보서비스’ 홈페이지(http://egis.me.go.kr)를 통해 국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nier.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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