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추위에 강하고 맥주 품질 우수한 맥주보리 ‘광맥’ 개발
‘광맥’은 다양한 재배지에서 고품질의 국산 원맥 생산이 가능하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맥주보리 ‘광맥’은 가을 파종 적응성이 높아 월동 후 갑작스런 고온이 유지되더라도 불시에 이삭이 나오는 피해가 적으며, 키는 80cm로 쓰러짐에 강하고, 수량이 5.2ton/ha으로 높다.
천알의 무게는 42g으로 곡립이 크며 맥아 제조 시 발아 안정성이 높고, 효소 역가가 우수한 맥아 특성을 가지고 있어 맥주를 만들 때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광맥’은 기존 품종과는 다른 특유의 향이 있어 이를 이용한 국산맥주의 다양화와 차별화로 국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신품종으로 기대된다.
‘광맥’은 현재 맥주보리 주재배지역인 전남, 경남과 제주 외에도 앞으로 전북 지역까지 확대 보급할 계획이며 올해 군산 옥구 지역에 시범포를 조성해 수량 등 지역적응성과 품질 특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광맥’의 종자 공급은 품종보호 출원과 보급종 생산 등의 과정에 따라 2~3년 후에 농가에 보급과 재배가 가능하게 된다.
농촌진흥청 맥류사료작물과 김기종 과장은 “앞으로도 국산 맥주보리의 품질 고급화와 재해에 안전하고 다수성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역특화 맥주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개발과 보급을 통해 소비층을 확보해 간다면 맥주보리 강소농 육성은 물론 제 2의 보리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맥류사료작물과
박종철 연구사
063-840-2243
-
2018년 4월 13일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