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러시아코마로프식물연구소와 연구협력을 위한 상호양해각서(MOU) 체결

인천--(뉴스와이어)--국립생물자원관(관장 안연순)은 2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에서 러시아 코마로프식물연구소(소장 바실리 야르미슈코)와 생물자원자료 확보·연구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및 공동연구협약(MOA)을 체결하였다고 3일 밝혔다.

코마로프식물연구소는 300년 역사를 가진 러시아 대표 식물연구기관으로 식물원, 박물관, 표본관 및 온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세계적에서 가장 많은 식물표본을 소장하고 있는 우수한 기관이다. 특히, 1800년대 후반부터 1900년대 초반 압록강 등 주로 북한지역에서 채집한 한반도산 식물 기준/일반표본을 다수 소장하고 있다. 그 당시 표본자료는 분류, 기후변화에 따른 식물상 변이 연구 등을 위해 매우 중요한 기초자료이나, 국내에는 전무한 실정이다.

양해각서 및 공동연구협약각서의 주요 협력내용은,

(양해각서) 생물표본 교환, 공동 연구 및 학술조사 사업 개발·추진, 생물자원과 계통분류학 분야의 과학자 및 전문가 교류 프로그램 개발, 공동세미나 등 상호이익을 위하여 협력이 필요한 분야 등이다.

(공동연구협약각서) 코마로프식물연구소에서 소장하고 있는 한반도산 식물표본자료에 대한 DB 구축 및 기준표본 자료집 발간과 표본 교환, 세미나, 공동연구 및 학술조사 등이 포함된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국립생물자원관은 러시아 주요 연구기관과 연구 교류 기반을 구축하고, 러시아 소재 한반도산 생물자원과 학술자료의 현황실태를 조사 및 수집하는 한·러 생물자원 관련 전문가 교류 확대하는 한편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공동연구협약 체결을 통해서 1800년대 후반 한반도에서 채집된 식물 표본 자료 등을 확보함으로써 한반도산 식물의 종 분류학적 연구, 생물지리학적 연구 및 기후변화에 따른 식물상 변이 연구 등이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립생물자원관은 국제적 생물자원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하여 이번 코마로프식물연구소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저명한 국외 생물자원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 개요
국가생물다양성 관리·보전 연구, 생물산업 지원연구, 국가생물자원 정보 관리 및 정책지원 연구, 생물 표본 전시, 전문 해설사 및 음성 안내기를 통한 설명, 세미나 및 특강을 주요활동으로 하는 환경부 소속 국가기관이다. 다양한 전시와 교육 그리고 소통 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nibr.go.kr

연락처

국립생물자원관 식물자원과
임채은 연구관
032-590-7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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