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건무)은 용산 새 박물관 발해실 전시를 위해 5월 24일 도쿄대학 문학부와 소장 유물의 차용 협정을 체결하였으며, 해당 유물을 5월 31일 국내에 반입하여 고고관에 예비 전시하고 있다.

이번에 국내에 반입한 유물은 사자상, 도깨비기와, 불상 등 모두 23건 23점으로, “해동성국(海東盛國)”으로 일컬어졌던 발해의 수준 높은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유물들이다. 이들은 주로 일제강점기에 도쿄대학 고고학연구실이 실시(;1933년-1934년, 原田淑人·駒井和愛 등이 2차에 걸쳐 발굴)한 발해 상경용천부 유적(중국 흑룡강성 영안현) 발굴품이며, 동경용원부(훈춘 팔련성)에서 수집 · 발굴한 것들도 일부 포함되어 있다.
이들 유물은 2007년 5월까지<2년간> 새 박물관 발해실에 전시하고, 전시기간 중에 복제품을 제작하여 향후 계속해서 전시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발해는 고구려가 멸망한 지 30년 뒤인 698년에 그 유민들에 의해 건국된 나라로 926년 멸망할 때까지 230여년간 통일신라와 쌍벽을 이루면서, 한반도 북부지역, 요녕성 · 길림성 · 흑룡강성, 연해주 일대를 아울렀던 우리 역사상 최대 판도를 차지였던 나라였다. 지금으로 따지면 북한의 대부분의 지역과 중국의 만주 · 러시아의 연해주에 걸쳐 있었던 것이다.

발해실은 국내 처음으로 새 박물관에 마련되는 상설전시실로, 한국사의 전개과정에 따라 통일신라실과 나란히 설치하여 남북국시대의 한축을 이루었던 발해의 역사와 문화를 구체적인 유물을 통해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다. 전시실은 30여 평 규모이며, 이번에 반입된 23점을 포함하여 국내외 소장 주요 발해유물 50여 점이 전시된다.
용산 새 박물관의 발해실 설치는 고구려의 후예로서 “해동성국(海東盛國)”이라 칭할 정도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발해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모함과 동시에,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의한 발해사의 왜곡 의도를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획이다.


국립중앙박물관 개요
한국의 문화유산을 수집·보관하여 일반인에게 전시하고, 유적·유물 등을 조사·연구하기 위하여 정부가 설립된 박물관으로 2005년 10월 용산으로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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