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 ‘음식물 폐수 친환경 소각처리 기술’에 환경신기술 인증 부여

2011-11-02 12:10
서울--(뉴스와이어)--환경부(장관 유영숙)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은 삼성엔지니어링(주)(대표 박기석)에서 개발한 음식물쓰레기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폐수의 친환경 소각처리 기술’에 대해 환경신기술인증 및 기술검증서를 교부하였다고 3(목)일 밝혔다.

‘음식물폐수 친환경 소각처리 기술’은 소각로 자동 온도 조절을 통한 음식물 폐수의 분사 소각처리 기술로 음식물 폐수에 함유된 암모니아(NH3) 성분이 배출가스 중의 질소산화물(NOx)과 반응하여 제거되는 원리를 이용하였다.

기존 SNCR(선택적 비촉매 환원장치)※에서 배출가스 중의 질소산화물을 제거하기 위해 암모니아(NH3)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음식물 폐수에 함유된 암모니아(NH3)를 사용함으로써 약품비를 절감할 수 있다.

※ 선택적 비촉매 환원장치(Selective Non-Catalytic Reduction) : 소각로 등 연료의 연소과정 중에 발생되는 질소 산화물(NOx)을 무해한 질소와 물로 환원시켜 제거하는 기술로서, 최근 국내 대다수의 소각장, 산업용 보일러, 시멘트 제조공정에 널리 적용

이 기술이 적용된 현장에서는 신기술 적용 전인 2006년에 102,294kg 이었던 암모니아 사용량이 2009년에는 5,893kg으로 현격히 줄어들면서 연간 처리약품비용을 약 85% 절감한 바 있다.(생활폐기물 소각용량 200톤/일 기준)

현재 국내에서는 ‘수질 및 수생태보전에 관한 법률’에 의거 폐수를 소각시설 운영에 필요한 제품 또는 원료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소각처리가 가능하다.

삼성엔지니어링(주)※에서는 천안시 생활쓰레기 소각시설에 실제 이 기술을 적용하여 2007년부터 현재까지 정상 가동 중에 있으며,

※ 삼성엔지니어링(주)는 TDC(기술개발센터)를 중심으로 물산업 분야의 공정기술 개발 및 확보에서 큰 성과를 달성하고 있는 수처리 분야 국내 1위 기업이다.

2010년까지 약 94,000톤의 음식물 폐수를 자체 소각 처리하여, 약 50억원의 해양투기 비용을 절감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1992년에 발효된 런던협약에 따라 폐기물의 해양배출 금지를 추진하고 있다. 가축분뇨와 하수슬러지는 ’12.1월(’06.3 국무회의 ‘육상폐기물 해양투기관리 종합대책’), 음식물 폐수는 ’13.1월부터(’07.9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 해양배출이 금지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김영권 환경신기술평가팀장은 “음식물 폐수의 해양배출 금지(2013. 1월부터)와 관련된 대안 기술로서 이 기술이 향후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본 기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환경신기술정보시스템(www.koetv.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개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녹색 성장의 핵심인 녹색 기술과 녹색 상품의 개발·보급 촉진을 통해 기후 변화 대응과 환경 산업의 글로벌 리더십 확보로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설립된 준정부기관이다. 주요 업무로는 녹색 환경 기술 개발과 환경 산업 육성 발전을 위해 환경 산업 기술 정보의 수집 및 보급 등 업무, 국내 산업과 사회를 지속 가능한 생산 소비 체제로 유도하기 위한 환경 마트 제도 운영 추진 등이 있다. 또 정부, 기업, 시민사회가 함께 저탄소 녹색 성장에 대한 비전 및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저탄소 녹색 성장 박람회를 운영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eit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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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신기술평가팀
정재훈 전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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